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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부터 <편의점>까지 취향따라 고르는 쿡방&먹방 BEST6

기사입력2017-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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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눈으로 먹는 시대, 쿡방과 먹방이 선택한 ‘차별화’ 아이템! BEST6


먹고 만드는 요리 예능이 이제 달라졌다. 예전에는 그저 음식을 소개하고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던 예능들은 이제 다양해진 채널만큼 개성을 담은 차별화 전략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친근한 요리로 사랑받은 요리 연구가 이혜정,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로 스타덤에 오른 백종원이 길을 연 본격적인 쿡방과 먹방 열풍은 이제 2~3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방송가에선 아직도 인기 아이템이다. 타임슬립 드라마들이 연달아 쏟아져 나오며 독이 든 성배가 된 것에 반해, 이처럼 질릴 법도 한 요리 예능들이 아직도 꾸준히 등장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은 요리만큼이나 ‘차별화 전략’에 힘쓰기 때문.

시청자들은 이제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것을 넘어선 더 새로운 것들을 원하고 있다. 요리와 서바이벌, 그리고 매주 주어지는 새로운 도전과제들을 수행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해 파일럿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아 정규편성으로까지 이어진 <편의점을 털어라>까지, 그야말로 이젠 아이스크림처럼 요리 예능도 개성과 취향 따라 골라 먹는 시대가 됐다. 장수 예능부터 신규 예능까지 각양각색의 독특한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잡고 있는 먹방&쿡방 예능들 여섯 작품을 소개한다.

▶ 전문 셰프군단의 '맞춤형 요리'+'대결' <냉장고를 부탁해>

JTBC │ 2014년 11월~방송중
소개: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당신의 냉장고를 탈탈 털어드립니다! 처치 곤란! 천덕꾸러기 냉장고 재료의 신분상승 프로젝트! 냉장고를 여는 순간 최고의 요리 쇼가 시작된다!! 냉장고 속 재료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냉장고 주인의 고민을 해결 할 맞춤 레시피와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 쇼가 시작된다!


#전문셰프군단, #맞춤형요리, #대결구조
어느덧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들의 냉장고를 공수해 그 안에 있는 재료들을 무려 '게스트 맞춤형'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 시간 제한이라는 압박과 대결구도를 통해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전문 셰프들이기에 나올 수 있는 놀라온 퀄리티와 창의적인 레시피는 기본, 적절히 토크를 곁들인 MC들의 입담까지 더해지면서 탄탄한 프로그램 포맷과 매회 바뀌는 게스트들로 녹슬지 않는 신선함을 자랑하고 있다.

▶ 새로운 출연진, 새로운 레시피, 달라지는 컨셉이 포인트! <마이 리틀 텔레비전>

MBC │ 2015년 4월~방송중
소개: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

#새로움, #뉴콘텐츠, #소통
각양각색의 방송 채널들의 승부를 한 프로그램에 담아내어 더 치열하다. 각 방의 게스트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고, 시청자들을 모으는 구조로 '일인 방송'의 지상파 도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아직도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일단 주제별로 매회 달라지는 것은 기본으로 가져가지만 특히 요리 채널 역시 대부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만큼 쟁쟁한 아이템들 사이에서 쿡방은 사랑받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 백종원을 비롯해 이혜정, 오세득, 최현석, 장진우, 유민주, 제이킴 등 요리계에서 이름난 이들이 메인 요리에서 디저트, 스타일리스트에 이르기까지 각자 주특기 분야를 무기로 승부를 펼치며 재미를 자아낸다. 분량을 비롯해 생방송의 묘미인 즉석 소통까지 이뤄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전국 각지의 맛집은 모두 다녀간다는 그 프로그램 <3대천왕>

SBS │ 2015년 8월~방송중
소개: 사상 최대 요리 중계 쇼!!! 제2, 제3의 백종원을 꿈꾸는 대박 맛집 요리 고수들의 진검승부! 대한민국 방방곡곡 숨어 있는 TOP3 맛 고수들이 한자리에! 수십 년 이어 온 전통의 간판을 걸고 펼치는 같은 요리 다른 맛! 요리 월드컵! 맛집 A매치!


#맛집, #전통레시피, #리액션
가족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본격 '눈으로 보는 먹방' 프로그램.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맛집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각 음식 분야로 유명한 식당들은 모두 다녀가고 있다. 특히 깐깐한 입맛의 백종원과 김준현의 맛깔나는 리액션을 보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만의 재미. 메뉴별로 고르고 골라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식당들과 맛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주말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맛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을 지켜가는 숨은 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식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고급진 기술! 집밥 강자 백종원과 제자들, <집밥 백선생>

tvN │ 시즌3 방송중
소개: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

#만든다, #집밥을, #쉽게
벌써 시즌3다. 손쉬운 집밥 만들기를 베이스로 젊은 층부터 주부층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집밥 백선생> 시리즈가 이번에는 양세형,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 등 네 제자들과 함께 다소 편안한 호흡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잘 먹고 또 부담없이 웃음을 주는 제자들의 호흡은 백선생의 요리를 만나 더 맛깔나는 매력을 자랑한다. <3대천왕>에서는 소개에 그쳤던 백선생의 실력은 여기서 드러난다. 부담없는 한끼, 손쉬우면서도 맛있는 한끼 만들기로 자취생들을 비롯해 '요.알.못(요리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환영받을만한 설명과 레시피를 아낌없이 베풀며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당장 끓일 수 있는 거라곤 라면밖에 없다던 시청자들도 시즌을 거쳐가며 따라하면 어느새 중수, 고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는 후문도.

▶ 이러려고 게스트 왔나 싶지만 일단 바쁘고 신기해, <요상한 식당>

O'live, tvN │ 2017년 3월~ 방송중
소개: 손님! 요리는 네가 하세요~ 손님이 주문하고 손님이 요리하는 주객전도 쿠킹 버라이어티

#역쿡방, #아바타, #버라이어티
지난주 첫 행보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예능이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셰프들이 등장해 요리를 만들어 바로 코앞까지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요상한 식당>은 정 반대다. 치킨 한 마리 먹으러 왔다가 치킨을 만들고 가는 일명 역관광 쿡방. 팀을 나누어 게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기억 속 요리들을 셰프의 지시 아래에 완성해 나가는 포맷으로, 예전 신선한 컨셉으로 호평을 받았던 <아바타 셰프>가 떠오른다는 평이 많았다. MC들의 입담과 게스트들의 고군분투가 양념처럼 더해져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게스트들이 직접 만드는 만큼, '어떻게 만드나'에 더욱 눈길이 가는 구조로, 자연스러운 흐름에 집중할 수 있다.

▶ 보고 있으면 저절로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마력, <편의점을 털어라>

tvN │ 2017년 3월~ 방송중
소개: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만든 신기한 '꿀 조합 레시피' 대 공개! 당신의 입맛을 취향 저격할 대한민국 최초 편의점 레시피 프로그램

#편의점, #초간단레시피, #꿀조합을_찾아라
(수도권 기준)집에서 불과 5분 거리마다 편의점이 만연해진 오늘날, 왜 이제야 왔을까 싶을 정도로 편의점 음식들은 각양각색으로 발전했다. 간단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음식들이지만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는 스타들의 꿀팁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용이 잦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파일럿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이번에 정규편성을 거치며 더 쫀쫀해진 게스트와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더불어 보고 있으면 의문과 궁금증이 뒤섞이며 당장이라도 실행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물론 이색 조합과 맛으로 승부하는 메뉴이니 만큼 건강식에 가깝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간단한 한끼를 해결해야할 때, 이 꿀조합 레시피에 도전하는 재미는 쓸쓸함조차 흥미로움으로 바꿔준다.






iMBC 차수현 | 사진 각 방송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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