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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강예원부터 김기두까지, 시선강탈 매력남녀들!

기사입력2017-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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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애정공세부터 입담마왕까지!’

1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이 수도권 기준 9.1%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강예원은 김구라와 묘한 기류를 풍기며 토크를 시작했다. 강예원은 “원래 김구라의 이미지가 무서웠다. 하지만 지금은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고 윤종신은 “남자로서 좋냐”고 물었고, 강예원은 “남자로서 좋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갑작스런 강예원의 소원이 수줍은 김구라를 더 수줍게 만들었다. 그의 소원은 바로 김구라의 ‘볼 만지기’. 강예원이 “볼 꼬집어 보고싶다”며 거침없이 옆자리에 앉자, 당황한 김구라는 “TV로 보는 그림이 좋을 것 같지 않다”고 회유에 나섰다. 하지만 설득에도 불구하고 강예원은 김구라의 볼을 만지며 소원을 성취하며 즐거워했다. 김구라는 강예원의 호감 표시에 “피곤하다. 내가 게스트로 나온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고, 이에 김구라를 제외한 3MC는 강예원을 응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기두는 웃음의 1등 공신이었다. 우선 김기두는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자신의 이름과 얽힌 사연을 밝혔다. 김기두는 “영화 <가루지기> 미팅에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바로 캐스팅이 됐다. 캐릭터 이름도 기두로 바뀌었다. 기두역에 김기두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갔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에피소드는 재미를 더해갔다. 그는 “과거 동생이 초등학생일 때 프로필 사진을 찍어 준 적 있다. 팬티를 입고 상의만 갈아입으며 찍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하반신만 찍혀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박장대소케 했다.

김기두는 등록금과 얽힌 사연으로 감동까지 선사했다. 김기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낼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사연을 알게 된 어머니 동료직원분들이 십시일반해 돈을 빌려줬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불 꺼진 복도에서 어머니가 ‘기두야’라고 부르며 달려오는 모습이 눈감으면 아직도 선하다. 그런데 어머니도 불꺼진 복도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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