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는 경상남도 통영으로 떠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레이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하지만 진정한 전쟁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흥 부자인 멤버들을 위해 천막 나이트를 마련한 제작진이 잠자리 복불복으로 ‘통영 고음 대첩’을 발발시킨 것. 이에 ‘고가대로’ 김준호-윤시윤-정준영과 ‘고음지대’ 차태현-데프콘-김종민으로 나뉜 멤버들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각양각색의 가발과 반짝이 의상 등을 장착하고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추기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멤버들은 대결 중임을 잊은 채 폭발적인 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버즈의 ‘겁쟁이’부터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고음이 상당한 노래들을 부르게 된 두 팀은 각자 음악에 심취해 온 힘을 다해 고음을 내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민은 임재범-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며 소리를 먹는 색다른 개미 창법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종료 후에도 흥을 주체하지 못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때 차태현은 탁월한 실력과 순간적인 기지로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가 ‘She’s Gone’을 부르는 것을 들은 심사위원이 “차태현 씨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원곡의 고음과 옥타브 차이가 없다는 극찬을 이어간 것. 더불어 터보의 ‘Good Bye Yesterday’를 부르게 되자 차태현은 원곡 가수 김종국과 전화연결을 하는 등 대결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은 전국기준 17.0%를 기록하며, 66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으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