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토크] 김구라-김정민-예정화, 열애설 진실은? '넌 아냐!' <라스>

기사입력2017-02-02 15:00

"이 사건, 이제는 진실을 말할 수 있다"

2016년 12월,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김구라와 김정민의 이름이 나란히 올랐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들의 '열애설' 때문. 한 케이블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예정화가 김구라에게 "김정민과 사귄다는 것이 사실이냐"며 당시 이들의 열애설을 거론한 것이 시작이었다.

곧 김구라와 김정민 측은 곧바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예정화는 당시 "달리 할 말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에 세간의 주목은 곧 이 열애설 해프닝이 빚은 물의로 인해 이후 예정화에 대한 비난의 화살로 바뀌어 갔던 상황.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속시원한 돌직구로 논란에 정면대응을 한 스타들의 '사건토크'를 정리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표 사건 토크! 김구라&김정민&예정화, ＃열애설, ＃진실, ＃해명

▶ 사건토크1. 김구라-김정민, 열애설 반응은?

Q.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는 말이 있는데 정말 (열애설이)났다.

김정민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뻐끔뻐끔 나서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일단 허심탄회하게 말하자면 (열애설은 사실이)아니고요. 정말 아니에요."

김구라 "제가 김정민 양이랑 방송에서 많이 봤어요. 재미있게 진행을 잘하니까 다른 방송에 추천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김정민 양이 저한테 고마워서 제 방(대기실)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제가 (오해를 살까 봐) '너 나가라'라고 할 정도에요. 저는 김정민 양이 고등학생 때부터 봤기 때문에 그런 (열애설)게 날 거라고는 전혀 몰랐는데, 주변에서 이야기를 듣고 그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거죠."

▶ 사건토크2. 의혹정리
Q. (열애설의 단서가 된 물건이자, 김구라가 김정민에게 선물받았다는)폼롤러는 어떻게 사주게 된 것인지?

김정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할 때 마사지 주제가 있었어요. 거기에 제가 쓰는 폼롤러를 가지고 나갔는데, (김구라가) 건강을 챙기셔서 되게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주문이라 어려울까봐 제가 사다드리겠다고 하고 드린 거예요. (구라)오빠가 또 공짜로 받을 수는 없다며 10만원을 주셨어요."

김구라 "제가 등이 아파요. 그래서 마사지를 자주 받으러 다니는데, 폼롤러가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민 양한테)그런 거는 어떻게 사는 거니? 하고 물어서 사게 된 거고, 돈도 줬어요.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껴안고 잔다고 말한 거지, 그 울퉁불퉁한 걸 어떻게 껴안고 자요."

▶ 사건토크3. 열애설을 거론했다고 알려진 예정화, 진실은?
Q. 당시 열애설이 불거진 프로그램 녹화 당시의 상황은 어땠는지?

김구라 "(열애설 소문이 돌았을 당시) 저도 알고, 김정민 씨랑 제작진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론을 하면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명이 되니까, 제작진들이 '그럼 이걸 신봉선씨가 질문을 해주세요'하고 이야기 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신봉선 씨가 웃기는 거에 정신이 없어서 그걸 까먹은 거예요. 그때 마침 방송을 처음 하던 예정화씨가 (신봉선에게 하라고 든) 제작진의 스케치북을 보고 이야기를 한 거죠."

예정화 "당시 코너 중에 '열애설과 해명'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스케치북을 드신 걸 보고 저한테 하라는 줄 알고 질문을 했어요. 그런데 기사가 와전이 되면서 프로그램 취지로 이야기한 걸 제가 그 소문을 만들어서 폭로한 것처럼 되어버린 거예요."

김정민 "그래서 방송을 보신 분들은 (상황을 알기 때문에)오해가 없는데, 그걸 기사로 보신 분들이 오해를 하신 거죠."

▶ 사건토크 정리
(1) 김구라-김정민 열애는 사실? ☞ No.
(2) 폼롤러가 두 사람의 애정선물? ☞ No. 프로그램 녹화 때 만나 사다준 것 일 뿐.
(3) 두 사람의 열애설을 폭로한 건 예정화? ☞ No. 열애설을 방송으로 재미있게 해명&풀어내기 위해 질문하려던 것을 예정화가 자신의 질문으로 오해해 먼저 물어본 것일 뿐이며, 오히려 기사를 통해 사실과 다르게 와전이 된 것이다.

한편 스타들의 솔직담백한 입담과 매력을 만날 수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