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신혼일기>는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상대역으로 처음 만나 1년 연애 끝에 부부가 된 구혜선과 안재현 두 배우의 실제 신혼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도심 속 아파트를 떠나 첩첩산중 강원도 인제에 살림을 차리고, 혹독한 겨울 추위에 앞서 직접 월동 준비를 하며 신혼 생활을 지냈다고 한다.
나영석PD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부의 생활은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는 점이 있어 특이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삶이 재밌어 보였던 건 전통적인 성역할이 바뀌어져 있어서 였다. 구혜선이 훨씬 더 털털하고 힘쓰는 일도 잘한다. 안재현은 음식만들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훨씬 더 섬세한 면이 있다. 보통은 남자들이 혼자 있고 싶어 하고 여자들이 누구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데, 이 집은 구혜선이 혼자있고 싶어하고 오히려 안재현은 같이 놀아달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만의 생활이 있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우영 PD는 좀 더 구체적으로 "구혜선은 난로 앞에 망을 설치한다던가 하는 험한 일을 잘 하더라. 카펫이나 바닥 정리, 장작 떼는 것도 구혜선이 하고, 삽질도 구혜선이 더 잘했다"며 이들의 가사분담에 대해 언급했다. "둘이 나름 영역을 나눴더라. 집안 대소사는 구혜선이 하고 요리는 안재현이 하더라. 시레기밥 같은 것도 맛있게 만들고, 일상 새댁들이 하는 요리를 안재현이 즐겨하고 잘 해낸다. 재현의 요리는 전형적인 신혼부부의 요리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고... 반면 구혜선의 요리는 대학가에서 10년 이상 자취를 한 사람이 만드는 요리 같다. 이상하게 맛은 있는데 모양은 별로더라."고 폭로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리얼 신혼생활 이야기를 보여줄 tvN <신혼일기>는 오는 2월 3일(금) 밤 9시 20분 첫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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