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TV성적표] <미씽나인> 첫방송! 계속 볼까? 말까?

기사입력2017-01-19 17:4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미씽나인> 1회 TV성적표

음주운전과 어이없는 해명으로 몰락한 스타의 일상이 처절하게 공개됐다. 하필 지원자가 혼자뿐이라 이 스타의 코디로 일하게 된 사회초년생의 적응기도 녹록치 않았다. 성질 더럽고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준오(정경호)와 어떻게든 첫 직장에서 살아남으려는 봉희(백진희)는 그렇게 처음 만나자마자 한 비행기에서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 비행기 안에는 왕년에 같은 그룹이었지만 서로 다른 처지가 된 태호(최태준)와 열(박찬열)이 있었고, 톱스타 여배우 지아(이선빈)와 소희(류원)가 있었으며, 매니저 기준(오정세)과 소속사 관계자 재국(김상호), 호항(태항호)도 있었다. 미묘하게 서로 얽혀있는 9명은 함께 추락했고, 봉희는 유일한 생존자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GOOD
-다채로운 캐릭터와 무수한 떡밥 ★★★★★
-스토리와 연출의 궁합 ★★★★★


시간을 역순으로 구성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많은 떡밥을 던져놓았다. 함께 비행기에 탄 9명의 캐릭터도 서로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채 얽혀있었지만, 여기에 자살한 아티스트 재현(연제욱)을 비롯해 도팔(김법래), 태영(양동근), 희경(송옥숙), 오 조사관(민성욱) 등 모든 인물들이 구멍 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신선했다. '재난'을 소재로 한 예상 가능한 레퍼토리임에도 적절히 유쾌하고, 적절히 몰입감 있게 연출되어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BAD
-현실적이어서 아픈 전개 ☆☆☆☆☆
-특유의 의상톤과 배경음악 ☆☆☆☆☆



분명 지독히 현실적인 전개였지만 그것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지금의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또 무인도라는 한정적 공간에서 모두 비슷한 톤의 옷을 맞춰 입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1회만큼 다채롭게 펼쳐질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남아있다. 추가적으로는 지나치게 공을 들인 듯 드라마를 꽉 채운 배경음악이 과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려내는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