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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 30년을 넘나든 세기의 로맨스 <폴링 스노우>

기사입력2017-0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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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소련으로 양분된 195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그들이 만들어 낸 긴박했던 스파이 액션을 그린 <폴링 스노우>가 세기의 로맨스를 담은 메인 포스터와 시대적 긴장감을 전달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감독: 샤밈 샤리프 ┃주연: 레베카 퍼거슨, 찰스 댄스, 샘 리드 ┃수입/배급: ㈜디씨드]



영화 <폴링 스노우>는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시대, 조국인 소련을 위해 살아온 ‘사샤’,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소련 체제를 반대하는 ‘카티야’, 두 남녀의 거짓된 만남으로 시작된 위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폴링 스노우> 메인 포스터는 세 남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가슴 절절한 이미지로 전달한다. 눈을 감은 채 사샤의 감정을 느끼는 카티야의 얼굴에 담긴 행복한 미소는 이들의 앞날을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기다림이 계속될수록’이란 카피는 이들의 앞날에 또 다른 난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암시를 던진다. 또한 카티야의 얼굴을 잡고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미샤의 모습은 강렬한 감정의 흔들림을 담고 있다.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는 카피까지 어우러지며 사샤에게 의도적으로 카티야를 접근시킨 미샤의 내면이 흔들리고 있음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카티야의 초상화를 바라보는 백발 노인의 뒷모습을 통해 이뤄질 수 없는 세기의 로맨스가 <폴링 스노우>에 담겨 있음을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59년 냉전의 모스크바 풍경으로 시작한다. 국가 기밀 자료를 몰래 촬영하는 미샤와 그 것을 건네 받는 카티야 모습, 그리고 ‘거짓으로 시작된 위험한 사랑’이라는 카피는 냉전 시대의 긴장감 넘치는 사랑을 예고한다. 이 후, 초상화를 어루만지며 카티야를 그리워하는 백발 노인의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샤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내면적 갈등을 겪는 카티야의 혼란과 교차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기에 ‘넌 사샤만 걱정되느냐’고 외치는 카티야를 향한 미샤의 마음이 세 남녀의 파국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959년과 1992년, 두 시대를 넘나들며 이들 세 사람의 기억과 사랑 그리고 ‘스파이’와 ‘멜로’를 세밀한 연출력으로 그려낸 <폴링 스노우>는 2017년 2월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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