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목)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에서 허준재(이민호)가 친아버지 허일중(최정우) 회장의 죽음을 목도하고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를 구하려 했던 준재는 자신의 친아버지 허회장에게 강서희(황신혜)에게서 도망갈 것을 권했으나 그는 끝내 떠나지 않았다. 그 사이 자신을 쫓던 마대영(성동일)의 손을 맞잡은 심청(전지현)은 그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렸고, 기억을 지우는 와중에 대영의 전생을 보게 된 청은 자신과 준재가 함께 죽게 된 과거 또한 함께 보게 됐다.


이날 결국 허회장은 사망했다. 그리고 친아들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남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허회장은 "준재야, 아버지가 잘못했다. 아버지 선택이 잘못됐구나, 그걸 인정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뒤늦게 들은 준재는 급히 차를 돌려 아버지를 찾았지만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한 후였고 그는 다리가 풀려 무릎을 꿇고 회한과 아버지를 잃은 슬픔의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다. 단 3회만이 남아있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