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나홀로족들을 위한 추천 BEST5
'어서와, 이렇게 탄탄한 추천 라인업은 오랜만이지?'
만인의 이벤트,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밀려드는 만남에 스케줄러 또한 덩달아 바빠지는 날. 하지만 어쩐지 휴대폰이 잠잠하다면? 어디로 향해도 북적북적한 인파에 치이고 싶지 않은 연휴 사수꾼이라면?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뉴욕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다. 바로 영화보기! 크리스마스의 무료함을 달래줄 웃음, 스릴, 판타지를 모두 갖춘 고전 강자와 신흥 강자, 그 최고의 영화와 예능들을 각양각색 매력으로 모았다.
▶ 솔로들은 안됐다! 그치, 케빈? 크리스마스 단짝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모험, 범죄, 가족, 코미디 ㅣ 105분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등
줄거리: 말썽꾸러기 케빈은 프랑스 친척집으로 떠난 가족들이 실수로 자신을 두고가자 기뻐하며 홀로 성탄절을 만끽한다. 하지만 2인조 빈집털이범이 그런 케빈의 집을 노리고, 케빈은 기발한 방법으로 집지키기 전쟁에 돌입하는데....
모든 영화를 통틀어, 이렇게 긴 시간동안 이렇게 많이 본 영화가 또 있을까! 이제는 크리스마스의 정석이 된, 친구 같은 영화인 <나 홀로 집에>. 90년대 영화계를 강타했던 이 작품은 많은 시리즈를 남기며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성탄절 특집 영화 중 하나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재치 넘치는 연출과 꼬마 케빈과 좀도둑들의 전쟁은 지금봐도 재미있는 유쾌한 매력을 선사한다.
▶ 내가 바로 연휴 영화계의 신흥 강자! <해리포터> 시리즈

판타지, 가족, 모험, 액션 ㅣ 152분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존 클리즈, 로비 콜드레인, 리처드 해리스 등
줄거리: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위압적인 버논 숙부(리챠드 그리피스)와 냉담한 이모 페투니아 (피오나 쇼), 욕심 많고 버릇없는 사촌 더즐리(해리 멜링) 밑에서 갖은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한다. 11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해리에게 초록색 잉크로 쓰여진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름 아닌 해리의 11살 생일을 맞이하여 전설적인“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낸 입학초대장이었는데...?
전 세계를 강타한 '상상 그 이상'의 영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영화는 늘 관객들을 압도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작 <해리포터>를 가장 완벽한 형태로 구현해내면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주인공 해리와 그 친구들의 모험과 우정은 시리즈를 거듭해가며 관객들과 함께 더 성장해나가고 넓어진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나 홀로 집에> 이후 시리즈물로써도 성탄절에 많이 볼 수 있는 사랑받는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크리스마스 영화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 나는 이왕이면 판타지가 좋더라! <크리스마스의 악몽>

판타지, 가족, 뮤지컬 ㅣ 75분
출연: 대니 엘프만, 크리스 서랜던, 캐서린 오라하, 윌리엄 힉키 등
줄거리: 할로윈 마을의 지도자 잭 스켈링튼(Jack Skellington-Sung: 대니 엘프먼 목소리)은 전해내려오는 방법들에 싫증을 느끼고 뭔가 새로은 방법 찾기에 골몰한다. 어느날 숲을 지나 크리스마스타운에 간 잭은 기쁨에 가득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이를 본 잭은 산타를 납치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운다. 잭은 수염과 붉은 옷을 입고 세마리의 순록이 이끄는 스키를 타고 내려와 할로윈 주민들을 풀어 마을을 공포 분위기로 만드는데...?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매혹적인 세계관에 압도된다.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의 조화라니, 상상하기 힘든 콜라보지만 이 영화는 해냈다. 할로윈 마을의 캐릭터들은 음산하고 기괴할거란 예상을 뛰어넘어 이들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강탈 계획'은 유쾌한 매력을 선사한다. 93년 개봉된 영화임에도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작품으로, 아직도 마니아층이 두텁다.
▶ 액션보다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감성 충만한 <비긴 어게인>을!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ㅣ 104분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
줄거리: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
<러브 액츄얼리>를 사랑한 영화팬이라면, 하지만 너무 많이 봤다면 이번에는 <비긴어게인>을 추천한다. 영화계에도 있었던 '역주행 열풍'을 이번 크리스마스에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잔잔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스토리, 배우들이 직접 부른 화려한 OST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귓가에 남아 잔잔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음악팬들도 홀릴 만한, 세계적인 인기 밴드인 Maroon5(마룬5)의 보컬 애덤 스미스의 연기도 볼 수 있다는 꿀재미가 숨어있다.
▶ 영화는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국민 예능은 어떠세요? <무한도전> 특집

<무한도전> 크리스마스 특집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양세형 등
관련 특집: 캐롤특집 33화, 싱글파티 특집 229화, 마니또 특집 300화, 나 홀로 집에 특집 412화 등
'말이 필요 없는' 국민 예능과 함께라면 나 홀로 크리스마스도 외롭지 않다. 다양한 도전과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무한도전>은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만큼 이제는 하지 않은 일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캐롤, 파티, 그리고 짜릿한 겨울 공포 특집으로 우울함을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무도>는 최선, 최후의 처방!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네이버 영화,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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