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김재원의 정체를 눈치챘다.
26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오동희(박은빈)이 한성준(이태환)과 사돈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와 성준은 서로가 사돈지간임을 알게 되었다.

할머니 오귀분(김용림)과 함께 언니 서혜주(김선영)네 집에 살게 된 동희는 대만에서 만났던 성준과 사돈으로 재회했다. 가족 식사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황미옥(나문희)가 맞절을 하라고 시키자 처음 만난 사이처럼 첫 인사를 나눴다.
모두가 잠든 저녁, 옥상에 나와있던 동희는 산책을 하고 돌아온 성준과 단둘이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반가워하는 동희와는 달리 성준은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희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그만뒀다.
그러나 성준은 회사에 2억의 피해를 입히고 도망간 동희 오빠의 빚 때문에 동희의 소재를 묻는 회사 사람들로 동희를 감싸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하철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다 성준과 마주친 동희는 “잠깐 얘기 좀 나누자”며 함께 까페로 향했다.

동희는 “오빠 빚 2억 얘기는 제발 할머니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할머니를 걱정했다. 이에 성준은 “그러면 나한테 뭐 해줄 거냐?”고 제안했다. 동희는 “뭘 해주면 되냐?”고 물었지만 성준은 “생각해 보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동희가 졸졸 쫓아오며 “뭘 시킬 거냐. 창피한 거는 안할 거다”며 사정하자 성준은 그런 동희가 귀여운 듯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현우(김재원)는 정은(이수경)이 공사장을 찾은 날 자재가 사라졌다는 걸 알고 정은을 의심했다. 때마침 목욕탕에 갔다 목걸이가 사라진 걸 알게 된 정은은 목걸이를 찾으러 공사장에 갔다 현우와 재회했다.
현우의 갑작스런 등장에 몰래 숨은 정은은 목욕바구니를 뒤지는 현우를 변태라고 오해했고, 현우가 마주치자마자 도망쳤다. 이어 숨어있던 정은은 자신의 목욕바구니를 들고 간 현우의 뒤를 밟았고, 목욕바구니를 찾기 위해 현우의 집을 두드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다음날, 또다시 목욕바구니를 찾으러 간 정은은 경찰서로 연행됐고 정은은 그곳에서 현우와 세 번째 재회를 하게 됐다. 현우는 정은이 각목으로 상처 입힌 이마를 가리키며 “협조 할 거냐? 합의 할 거냐?” 물으며 공사장 자재를 훔쳐간 범인 잡기에 도움을 청했다.
기억력이 좋은 정은은 사건 당일, 공사장 앞에서 만난 범인의 모습을 기억해 몽타주를 그려 전해주며 “차 번호를 아는 게 잡기 더 쉽지 않냐?”고 반문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후 경찰서를 나온 정은은 “왜 그쪽 얼굴도 어디서 본 거 같죠?”라며 현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다. 이것저것 캐 물으며 기억을 더듬던 정은은 “혹시 뉴욕 월 스트리트의 골든스트리트 대표? 매일 새벽 3시에 와서 오이 샌드위치 사가던 골든 스트리트 대표 데이비드 리 맞죠?”라고 확신하며 물었고, 놀란 듯 긴장한 표정으로 뒤돌아보는 현우의 모습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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