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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집④] 이젠 힐링시간! 수능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BEST5'

기사입력2016-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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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여, 이제 힐링하세요!”
이때만 기다렸어! 수험생들을 위한 몰아보기 좋은 힐링+꿀잼 드라마 BEST5


드디어 길고 길었던 올해 수능 시험이 끝이 났다. 오늘 하루를 위해 달려왔을 수험생들은 후련함과 어딘지 모를 허탈감이 마음을 울리고 있지 않을까. 학생들의 가장 큰 문턱인 수능이 끝난 지금,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본격적인 대입 전쟁을 앞둔 ‘쉬어가는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그동안 바쁘게 달려오기만 했던 몸과 마음에 힐링을 부어주는 것은 어떨까. 공부에 바빠서 미처 보지 못했던 재미와 감동, 힐링까지 덤인 2015년과 2016년 화제의 드라마 BEST5를 모아보았다.


▶ 킬미, 말고 힐미. 감동과 재미로 전국을 ‘킬힐열풍’에 물들였던 <킬미, 힐미>(2015)

MBC <킬미, 힐미>(2015) ㅣ 제작진: 김진만, 김대진(연출), 진수완(극본)
출연: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외
줄거리: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드라마 최초 7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킬미, 힐미>. 한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인격이 그렇게 많을 수 있겠냐는 우려와 달리, 캐릭터는 모두 개성만점의 차별성을 자랑했다. 비슷한 소재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목왕좌'를 차지하면서 전국에 수많은 '미미(킬미힐미 팬들을 통칭하는 말)'들을 양성하는 등 붐을 일으켰다. 특히 캐릭터의 다양성과 더불어 이들이 안고 있는 각각의 상처를 함께 이겨나가는 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의 '힐링 로맨스'가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 공감력 100, 아니 1000배! 공부를 끝냈으니 이제 로맨스에 빠질 때 <응답하라 1988>(2015)

tvN <응답하라 1988>(2015) ㅣ 제작진: 신원호(연출), 이우정(극본)
출연: 혜리,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이동휘, 최성원, 안재홍, 성동일 외
줄거리: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시리즈로 이미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모았던 드라마는 그 무거운 왕과의 무게를 잘 이겨냈다. 특히 당시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보검, 류준열을 비롯해 여주인공 혜리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을 갸웃하게 만들었지만, 신원호 PD의 캐스팅은 탁월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시대상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이며 두드리는 청춘 로맨스의 향연은 '이래서 응팔, 응팔~하는 구나'를 실감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남편찾기'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니, 정주행을 준비한다면 스포일러를 조심할 것.


▶ 미운 오리에서 사랑 찾고 백조가 된 본격 ‘첫사랑 찾기’ 로코! <그녀는 예뻤다>(2015)

MBC <그녀는 예뻤다>(2015) ㅣ 제작진: 정대윤(연출), 조성희(극본)
출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외
줄거리: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스펙 제로, 미모 제로. 과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맞을까?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한 번쯤 떠올랐던 의문들을 여주인공의 로맨스와 성장기로 풀어간 <그녀는 예뻤다> 역시 방영 당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예쁜 연출로 많은 눈길을 모았다. '역변한 외모', 낮아진 자존감 속에서도 꿋꿋함을 잃지 않은 여주인공 김혜진(황정음)이 완벽남으로 돌아온 첫사랑 지성준(박서준)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팍팍한 현실 속 취준생으로 살아가던 여주인공의 환골탈태(외모+마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 꿈도 로맨스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안 보면 손해, 뒤늦게 봐도 괜찮아요. 아직도 앓는 사람이 많으니까! <시그널>(2016)

tvN <시그널>(2016) l 제작진: 김원석(연출), 김은희(극본)
출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장현성, 정혜균, 김원해, 정한비, 이유준 외
줄거리: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이렇게 탄탄하고, 이렇게 재미있다니! 정말 드라마 맞아요? 명품 연출진의 만남, 그리고 캐스팅부터 단연 화제였다.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다양한 미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만큼 현실성이 넘친다. 거기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신비한 무전기라는 판타지를 끼얹어 과거 형사 이재한(조진웅)과 현재의 형사 박해영(이제훈), 그리고 두 사람을 모두 알고 있는 여형사 차수현(김혜수)의 활약이 매회 눈길을 모았다. 놀라운 반전과 탄탄한 구성력은 물론, 주옥같은 명대사를 아름답게 연출한 제작진의 노고가 한 눈에 보인다. 여기에 tvN의 야심작이라는 타이틀을 실현시킨 배우들의 열연은 2016년을 강타한 '아재파탈'의 주인공 조진웅의 재발견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영이 종료된 지금도 '길이길이 회자될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몰아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


▶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식지 않는 꿀잼이 이 남자의 설정값 <더블유(W)>(2016)

MBC <더블유(W)>(2016) l 제작진: 정대윤(연출), 송재정(극본)
출연: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이태환, 정유진 외
줄거리: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각박한 현실, 만화책을 펼치면서 누구나 해봤을 생각이 드라마로 현실화 됐다. 최초의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 2D 남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내세우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더블유(W)>. 화려한 비주얼의 배우들의 등장은 그 가능성을 현실화시켰고, 만화 같은 기발한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 다양한 명대사들이 또 한 번 젊은 층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반전 위에 반전을 쌓아올리면서 '본격 시청자 왕따 시키는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평소 어느정도의 예측이 가능한 기존 드라마들의 전개와 달리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로망과 판타지, 그리고 로맨스까지 모두를 충족시킨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만화책을 손에 꾹 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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