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어’라는 말, 영원히 해줄게.”
10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 16회에서는 루이(서인국)와 복실(남지현)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중원(윤상현)은 황금그룹 사장으로 취임했다. 마리(임세미)는 중원을 보며 다시 설렘을 느꼈다. 마리를 짝사랑하는 인성(오대환)은 오열했다.
중원은 복실에게 데이트를 청했다. 그는 함께 식사한 후 “단둘이 먹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말했다. 이젠 루이하고 셋이 먹어야 한다는 것. 또한, 복실에게 문제집을 선물하며 여전히 그녀를 응원했다. 복실은 “이사님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라며 고마워했다. 중원은 “그 마음 변치 말도록!”이라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 집사(엄효섭)와 허 집사(김선영)의 결혼식 날. 초대된 사람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선물을 전했다. 루이는 내레이션으로 “선물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다”라고 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허 집사가 던진 부케는 금자(황영희)가 받았다.
루이는 복실과 결혼하는 상상을 하며 좋아했다. 그는 “나도 빨리 결혼해야겠다”라고 하며 청혼 연습에 돌입했다. 한편 중원은 장뇌삼을 든 몽실(채수빈)과 마주쳤다. 이내 그녀에게 반한 그는 속으로 ‘고복실, 잘 가. 안녕’이라고 말했다.
루이는 재숙(윤유선)에게 비디오테이프를 선물로 받았다. 그는 복실에게 ‘영화 볼 생각에 가슴이 쿵쿵해’라는 문자를 보냈다. 복실이 무서운 영화일까 봐 걱정하자, 루이는 ‘감동적인 영화야’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통째로 영화관을 빌린 루이. 화면에는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옛 영상이 흘러나왔다. 바로 ‘황금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식’ 영상이었다. 이때 한정판 오르골 선물을 받은 사람이 바로 복실의 가족이었다. 복실은 어머니의 유품인 원피스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화면 속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엄마랑 아빠가 날 보면서 웃고 있어”라고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루이와 복실의 첫 만남 비화도 밝혀졌다. 어린 루이가 울고 있자, 어린 복실이 다가가 선물로 오르골을 건넨 것. 어린 루이가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다. 어린 복실은 “고보씨”라며 해맑게 답했다. 이때 내레이션으로 루이는 “보물상자에 소중히 간직했던 나의 고보씨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복실은 “나를 잊지 않고 간직해주었던 루이의 위대한 마음이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주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옥탑방에서 나란히 누운 루이와 복실. 루이가 “고향에 온 기분이다”라고 하자, 복실이 “환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루이가 일어나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을 때, 날 믿어준 건 너뿐이었잖아. 복실은 내가 그렇게 믿음직스러웠어?”라고 물었다. 복실은 그를 마 주보며 “나한테 ‘나만 믿어’라고 말해준 사람이 없었어. 난 가장이었거든.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네가 처음이었어. 그 말이 위로가 됐어. 든든했어”라며 고백했다.
루이는 “내가 그 말을 영원히 해줄게. 나만 믿어!”라며 달콤하게 프러포즈했다. 이어 그는 “사랑해”라고 말했다. 복실 역시 “나도 사랑해”라며 수줍게 전했다. 루이와 복실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청정 로맨스 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는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이 출연하는 감성 청춘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오는 16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이 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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