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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저주 종결자'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염소의 저주'도 깼다!

기사입력2016-1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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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시카고컵스 108년 만에 우승, 테오 엡스타인은 누구?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가운데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이 주목 받고 있다. /시카고컵스 홈페이지
월드시리즈 시카고컵스 108년 만에 우승, 테오 엡스타인은 누구?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가운데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이 주목 받고 있다. /시카고컵스 홈페이지

시카고컵스 염소의 저주 풀다, 테오 엡스타인 누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게 됐다. 이와 함께 '우승 청부사'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단장이 주목 받고 있다.


2002년 말 메이저리그는 당시 28세 청년의 출연헤 발칵 뒤집혔다. 테오 엡스타인은 이 해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에 단장으로 부임했다. 풋내기 단장의 부임에 여론의 우려와 팬들의 반대가 들끓었지만 테오 엡스타인은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갔다.


그리고 부임 2년 만에 86년간 이어져오던 밤비노의 저주를 깼다. 또한 불과 3년 만에 보스턴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기며 2000년대를 보스턴의 시대로 만들었다.



'밤비노의 저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이자 밤비노라는 애칭을 갖고 있던 베이브 루스를 1920년 헐값에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팔아넘긴 후 보스턴이 86년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현상을 말한다.


밤비노의 저주를 깬 테오 엡스타인은 2011년 말 1908년 이후 100년 넘게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한 시카고 컵스로 향했다. 밤비노의 저주를 깬 테오 엡스타인의 다음 도전 목표는 '염소의 저주'다.


염소의 저누는 1945년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나타난 팬의 입장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당 팬은 "앞으로 이 구장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고, 결국 시카고 컵스는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테오 엡스타인은 독특한 통계를 통해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테오 엡스타인은 '세이버 메트릭스(saber metrix)'를 구단 운영에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2002년 당시 보스턴의 최고 스타인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까지 트레이드 시켜 극렬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임 첫해 레드삭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다음 해 밤비노의 저주를 깼다. 과감한 트레이드와 유망주 육성으로 테오 엡스타인은 아이비리그 출신 '천재 단장' 또는 '우승 청부사'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 대 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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