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혜가 쌍둥이 동생 강별을 향해 살벌한 독설을 내뱉었다.
3일(목)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주인정(강별)과 주은혜(김소혜)가 상반된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빚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인정의 할아버지 주태평(김성겸)으로 인해 가족들이 수난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정은 결국 자신이 모아둔 창업 자금을 깨서 할아버지를 유치장에서 빼내기로 하고 은행을 찾아간다. 이후 인정은 "그 돈에 손을 대면 나랑의 인연도 끝인 줄 알아라"라며 엄포를 놓았던 엄마때문에 언니를 찾아갔다.
인정의 언니 은혜는 쌍둥이 자매였지만, 가난한 집이 싫어 외삼촌의 집에 양녀로 들어간 상태였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자매였지만 자신의 이기심을 채울 줄 아는 은혜는 천만원을 건네면서 "언니 돈인 척 하고 할아버지를 빼내달라"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은혜는 그런 인정을 비웃으면서 "착한 척 그만해라. 네 딸도 너처럼 만들고 싶냐. 그렇지 않아도 아빠도 없어 불쌍한 딸인데, 돈 없어서 남의 집 돌아다니면서 살게 하고 싶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인정은 겨우 화를 참아낸 후 "그래서, 도망치니까 좋냐. 외삼촌 집에 들어가서 사니까 어떠냐. 언니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내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반박하곤 돌아섰다.


은혜는 결국 인정의 돈을 자신의 것인양 하여 태평을 유치장에서 빼내왔고, 인정의 가족들은 고마워하면서도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창업이 어려워진 인정은 KR그룹이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원서를 접수하러 회사에 갔다가 사장 구현준(박정욱)과 만나게 된다. 현준은 반가운 표정으로 인정에게 다가가지만, 인정은 처음 보는 눈빛으로 의아해하고, 현준은 이내 "여기 입사 지원하는 거냐. 꼭 합격하라"며 묘한 기대감을 드러내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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