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까지 단 2회!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
30일(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가 시청률 20.6%(TNMS 수도권 기준)를 경신하며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대악녀’ 문정왕후(김미숙)가 옥녀(진세연)와 윤태원(고수) 등 명종(서하준)의 측근을 역모로 몰아 모두 제거하려는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은 윤태원에게 사헌부 지평(특별검사)을 내려 천륜을 버리더라도 세상을 바로잡고자 정난정 윤원형을 추포하지만, 문정왕후가 옥녀를 잡아 볼모로 삼으며 수포로 돌아간다. 다급해진 윤태원이 옥녀가 옹주의 신분이라는 것을 명종에게 알려, 명종이 정난정, 윤원형을 내어주고 옥녀를 구해낸 것. 윤태원은 마지막으로 정난정의 따귀를 거세게 친 뒤, “천지신명께 맹세를 하건데…당신은 기필코 내 손으로 응징한다”며 방면한다.
풀려난 정난정은 이번에는 반격을 준비한다. 윤원형을 설득해 역모를 꾀하고자 하는 것. 정난정은 “우리가 살 수 있다면 못할 일도 아니지요”라며 후사로 생각한 덕흥군의 큰아들 하원군과 자신의 딸 신혜를 혼인시키려는 계획까지 세우며 치밀하게 역모를 준비한다.

달라진 명종 때문에 다급해진 것은 정난정 뿐만이 아니었다. 선대왕을 암살하고, 동궁전 나인들을 죽였던 문정왕후 역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명종의 주변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명종이 진심통으로 다시 쓰러지자, 일어나기 전 옥녀와 윤태원이 포함된 살생부를 만들어 정난정과 윤원형에게 전달하며 대윤 세력이 역모를 꾀하려 해 제거하는 것이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운다. 결국 이성을 잃은 문정왕후는 실제로 역모를 꾀하는 무리에게, 역모죄를 처단할 권한을 쥐어준 셈이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명종은 자신이 정신을 잃은 사이 역모죄로 이정명 대감이 죽고 강선호(임호) 성지헌(최태준) 등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명종은 문정왕후에게 선위(왕이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왕위를 넘기는 일)를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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