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끝내 박기웅에게 약혼 파기 결정을 통보했다.
9월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건우(박기웅)가 벌인 일을 안 수연이 파혼을 결심했다.
살아돌아온 도충(박영규)의 모습에 모두가 기겁한다. 수연(성유리)은 “제가 데리고 있었고, 도충 회장의 뜻이었습니다”라며 거짓말한다.
도충과 수연의 거짓말 덕분에 건우(박기웅)은 유서 조작을 들킬 위기에서 벗어났고, 변일재(정보석) 역시 한시름 덜었다. 그러나 건우는 도충을 찾아가 “거짓말해서 고맙다고 할까요. 아니면 눈물 흘리면서 잘못했다고 빌까요.”라며 냉랭하게 군다. 건우는 “엄마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저 아버지 쉽게 용서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매정하게 돌아서지지만 도충은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
건우는 수연을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네 스스로 진실 밝히길 바랐어. 그런데 변일재랑 손잡다니”라는 비난을 듣는다. 건우는 “강기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었어. 변일재는 내 손으로..”라며 필사적으로 변명한다.
그러나 수연은 “변일재 몰락은 내가 시켜! 네 도움 안 받아.”라며 단호하게 “우리 이제 그만 각자 갈 길 가자”라는 이별 통보를 한다. 약혼 반지를 빼서 건네주는 수연에게 건우는 “안 돼, 안 돼!”라며 매달린다.
건우가 “원망해도 돼, 미워해도 돼!”라며 애걸하는데도 불구하고 수연은 “널 믿을 자신 없어”라며 돌아선다. “살려줘. 너 없으면 나 죽어”라며 사정하는 건우의 안타까운 모습에도 수연은 끝까지 냉담하게 군다.
회사에 뛰어들어온 건우는 판도라의 상자를 꺼내 “수연이한테 보낼 것”이라며 들고 나가다 한비서의 만류에 멈춰선다. “지금 나한테 수연이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라며 건우는 막무가내로 굴지만 “그럼 강기탄한테 회사 빼앗깁니다. 도도그룹부터 지키십시오.”라며 말리는 한비서의 말에 결국 발걸음을 멈춘다.
그러는 사이 신영(조보아)은 도충에게 “도광우가 기탄 부모를 죽게 한 사실이 판도라의 상자에 있다”라며 광우가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엿들은 광우는 분노하고, 한비서를 폭행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한편 기탄은 변일재와 황재만 사이를 이간질시켜 둘을 한꺼번에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변일재의 비리 폭로로 황재만을 선거에서 떨어뜨리고, 어경석이 대통령이 되면 변일재를 잡아넣겠다는 것이다.
기탄은 황재만(이덕화)의 거래를 통해 “부모 죽인 변일재를 법정에 세워 최고형 받게 해달라”라는 조건을 내건다. 도청장치를 통해 이 대화가 변일재에게 흘러갈 것을 알고 있는 기탄은 “변일재가 어떻게 폭주하느냐가 문제”라며 “뭔가 들고 나온다면 그게 판도라의 성자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도청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변일재는 당장 건우를 불러 “넌 도도그룹을 지켜내고 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면 돼.”라며 황재만을 협박할 궁리를 한다. 변일재는 강기탄과 손잡겠다는 황재만에게 “이게 뭔지 아십니까. 오수연이 말했던 판도라의 상자가 이겁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 돈을 받았는지 도충이 꼼꼼하게 기록했습니다”라며 장부를 내민다. 변일재는 “강기탄 버릴 것, 도도그룹 살려내는 것, 저를 국무총리로 지명할 것”을 요구조건으로 내민다
TV토론회 당일 변일재는 기자들을 불러 황재만의 비리가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폭로한다. 그러나 황재만은 “어경석이 개인비서를 성추행하다가 성폭행까지 했다”라며 비난한다. 황재만을 제거했다고 여겼던 기탄은 “황재만을 과소평가했다”라며 분개한다. 그순간 정체모를 전화가 기탄에게 걸려와 “판도라의 상자가 내게 있다”라고 한다.
과연 판도라의 상자는 누구에게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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