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은 그 또래 아이들을 '중2병' 환자로 부른다.
그러나 SM 출신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엔시티 드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가 간과해왔던 십대 소년의 아름다움을 깨닫고는 감탄해마지 않게 될 것이다.
평균 나이 15.6세. 오직 10대로만 이루어진 'NCT DREAM(엔시티 드림)'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아이돌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17~18세의 나이만 되어도 법적으로 성년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다소 어린애 취급을 받아야 했던 아이돌 시장에 연령대를 파격적으로 낮추며 등장한 'NCT DREAM'은 십대 소년의 풋풋함과 상큼함이 걸그룹의 풋풋함이나 상큼함보다 얼마나 더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소년들은 무대 위에 투휠 '호버보드'를 타고 등장해 칼군무가 아닌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균형잡힌 비율의 몸매와 복근을 미덕으로 삼던 보이그룹의 전례를 따르지 않고, 아직 채 성장하지 않은 가늘고 여린 몸으로 생기발랄한 기운을 뿜어냈다.
매년 셀 수 없이 쏟아져나오는 아이돌들에게서 차별화된 색깔이 없다고 느껴질 즈음 등장한 'NCT DREAM'은 나름 덕질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시선이 돌아갈만큼 신선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이 새로운 아티스트의 탄생이 반갑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들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될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소년들은 빨리 자라나기 때문이다.
iMBC연예 취재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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