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일(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특집 2탄’을 맞아 머나먼 땅 미국에 건너가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를 담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무한도전>이 이와 같은 ‘애국심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서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한 ‘감동 프로젝트’ 편들 중 최고의 1분들을 모았다.
# 미국 특집 2탄 ‘도산을 찾아서’ – 미국에서 찾은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
정준하의 벌칙 수행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무한도전>. 마냥 웃음만을 준비한 줄 알았던 <무한도전>팀은 미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의 숨결을 담은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에게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은 독립에 대한 염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의 사진과 유품들이었다.
일본 비행장 건설을 위해 한국에서 강제 징용으로 동원된 한국인들의 모여 사는 우토로 마을을 방문한 <무한도전>팀은 그들에게 고향의 음식을 전달하고, 광복 후 일본에 남겨진 그들의 삶을 조명했다. 우토로 마을 방문에 이어 또 다른 강제 징용의 현장인 하시마섬을 방문한 <무한도전>팀은 가슴 먹먹한 우리 선대들의 삶을 그려내며 잊어선 안 될 우리의 역사를 담았다.
우리 역사에 무지한 젊은 세대들의 현실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은 우리나라 신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들과 함께 역사의식을 갖자는 취지로 ‘TV특강’을 준비했다. 우리나라의 역사 전반에 대해 알아보던 <무한도전>팀은 근현대시대에 들어와 일제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4인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가운데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검거되어 사형을 앞두고 있던 아들 안중근에게 전하는 어머니의 편지가 많은 아이돌들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너무나도 귀한 아들이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순국을 앞두고 있던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자 했던 어머니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이 편지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예능의 역할이지만,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실을 방송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대한한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과거를 잊지 않게 하는 것이 국민 예능으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우연희 | 영상 MBC무한도전 | 화면캡쳐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