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결국 유현기(이필모)가 숨을 거두고, 봉해령(김소연)을 비롯한 가화만사성의 가족들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기의 도움으로 극장에서 해령을 마주친 지건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해령에 "나까지 당신을 힘들게 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미국행을 결심한다. 한편으론 "누구에게도 미안해지지 않을 수 있으면 나 잡아달라"며 해령과의 미래를 기약한다.
제 손으로 해령을 지건에게 보낸 현기는 경옥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날로 쇠약해지던 현기는 결국 비행기 안에서 숨을 거둔다. 출판 기념 요리 강연회를 가진 해령은 소식을 전해 듣고 삼봉에도 알린다. 삼봉은 자장면 한 그릇을 직접 만들어 올리며 그를 애도한다. 운전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해령은 지건이 제게 도시락을 싸준 것을 보며 변함없는 지건의 사랑을 느낀다. 지건의 출국 날, 해령은 공항으로 향하지만 결국 지건을 놓치고 만다.
한편, 삼봉은 미순을 찾아 가화만사성 주방장 자리를 제안하지만 미순은 홀로 서겠단 이유로 거절한다. 삼봉은 미순의 결정에 제 탓이라며 아쉬워하고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사과한다. 만호는 미순에게 조리사 자격증을 딸 것을 약속하며 "그때 다시 청혼하겠다. 그때까지 아빠 노릇 잘하겠다"는 약속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1년 후, 입국한 지건과 해령은 첫 만남처럼 공항버스 안에서 마주친다. 서로를 놓치지 않겠다는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한편, 삼봉과 숙녀는 리마인드 웨딩을 올린다. 삼봉이 웨딩드레스를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숙녀에 선물을 준비한 것. 주방으로 돌아온 미순 또한 삼봉과 숙녀의 리마인드 웨딩 파티 음식을 분주히 준비한다. 삼봉과 숙녀는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훈훈함을 자아냈고 해령이 숙녀의 부케를 받으며 지건과의 결혼을 예고했다.
이렇게 위기를 딛고 일어선 가화만사성의 가족들은 해피엔딩을 맞으며 막을 내렸다. <가화만사성>의 후속으로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불어라 미풍아>가 오는 27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