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담이 너무 재밌어서 혼이 쏙 빠졌죠?’
20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정진운, 조현아, 기안84, 박태준이 유쾌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최근 ‘춤신춤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진운은 끌어 오르는 댄스 본능을 마음껏 표출하며 댄스 강습을 펼쳤다. 그는 한국인의 혼을 담은 ‘아저씨 춤+아줌마 춤’부터 광대 춤, 타조를 형상화한 춤을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정진운은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후 자신을 욕하는 SNS 게시물에 직접 달았던 센스 충만한 답글을 공개했다. 그는 ‘정진운이 투피엠이었나 투에이엠이었나 투애니원이었나’라는 글에 투에 라임을 맞춰 ‘투와이스’라고 답하는가하면 ‘정진운이 누구였지 임슬옹 본명이 정진운인가’하는 글에는 ‘제 본명은 조권입니다’라고 답하는 등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음을 자아냈다.

특히 절친 기안84, 박태준은 서로를 놀리는 재미에 푹 빠져 연이은 폭로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이 무산 됐던 적이 있는 박태준은 기안84의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을 듣고 사랑하는 여자가 배신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준은 영화화된 기안84의 웹툰 <패션왕>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영화 시작 30분만에 원작자가 영화관을 나갔다”라고 당시 기안84의 행동을 폭로했다. 이에 기안84는 “(<외모지상주의> 개봉 전인) 지금이 좋을 때”라며 뼈아픈 충고로 반박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R&B 갱스터’ 조현아는 장난기 넘치는 ‘반복 개그’에 친구와 절교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가상의 ‘마요마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친구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하는 장난 전화를 사원부터 대표 역할까지 해가며 장난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장난을 한번 시작하면 멈출 줄 모르는 그의 개그 본능을 비롯해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은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손창영,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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