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사극의 차이점이 드러났다.
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능력자들> 33회에서는 ‘사극 능력자’ 송효준과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방송 3사 사극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먼저 한상진이 “방송 3사의 차이점이 뭔지 아나?”라고 묻자, 송효준이 “몇 년 보니까 차이를 알 수 있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효준은 “MBC는 사건 중심으로 전개된다. <허준>, <대장금> 등 이병훈 감독 작품을 보면, 주인공은 시련 속에서 태어나고, 사건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특징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KBS는 인물 중심으로 전개된다.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 제목만 봐도 주인공을 알 수 있는 대하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때 한상진이 “이뿐만 아니라 톤 차이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KBS 사극은 톤이 높다. MBC는 일단 말부터 등장한 후 은밀하게 보고한다. SBS는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돼 약간 멋이 들어갔다”라고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 김성주가 진행하는 <능력자들>은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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