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서권순이 ‘공포의 상견례’를 가졌다.
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능력자들> 24회에서는 ‘악독 시어머니’ 전문 배우 서권순이 출연해 이경규와 즉석 상황극을 벌였다.
이날 김성주는 “이경규 씨 딸하고 서권순 씨 아드님이 결혼해야 하는데, 예비 사돈끼리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모습입니다”라고 상황극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서권순이 “혼수는 얼마나 해 오실 거죠?”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 딸을 데려가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어디서 혼수 얘기입니까?”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이경규의 어색한 연기에 상황극은 중단되고 말았다.
심기일전하여 다시 시작된 상황극에서 서권순은 “이러니 애가 가정교육을 못 받았지. 어디서 굴러먹던 집안인지”라며 표독 연기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이경규는 “말 다했습니까? 이혼해!”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서권순은 “결혼도 안 했는데 무슨 이혼이야!”라고 외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경규는 벌떡 일어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경규, 김성주가 진행하는 <능력자들>은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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