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오지호에 진심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맘심저격 육아로맨스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는 한예슬(이수경)이 차정한(오지호)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슬은 한사장에 험한 일을 당해야 했던 정한에 사과하며 “그동안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빠 그늘에 있었다. 그래서 아빠가 저러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힘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윤민은 예슬에게 머리핀을 선물했고, “또 장난치는 거 아니냐”며 의도를 의심하는 예슬에 “그동안 장난친 게 미안해서 주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예슬이 머리핀을 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는 윤민이었다. 정한은 예슬이 못 보던 머리핀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윤민이 선물했다는 사실에 제가 “누구한테 주려고 이렇게 예쁘게 포장까지 했냐. 좋아하는 여자 생겼냐”며 윤민을 놀렸던 것을 기억해냈다. 이에 정한은 윤민을 경계하며 예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윤민의 여성편력을 잘 안다는 것이 이유였다. 여성편력이라는 정한의 말에 윤민 또한 불쾌함을 표하며 “친구라면서 그럼 내가 예슬이 누님과 잘 돼도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맞섰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정한은 예슬에 우산을 건넸다. 예슬은 훈구에 “엄마가 아랫집 아저씨랑 친한 게 싫으냐”고 물었고 훈구는 “아랫집 아저씨랑 있으면 엄마가 화도 안내고 웃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민은 예슬 또한 정한의 마음과 같다고 짐작했다. 예슬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근처와 멀리 떨어진 카페에 자리를 잡은 윤민은 예슬에게 “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아닌 척 하지만 두 사람 다 티난다”며 예슬의 마음을 드러내기를 권유했다. “훈구도 엄마가 웃으니까 좋다고 하지 않냐.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황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윤지는 정한에 연락했고 이를 오해한 정한이 윤민을 마주치자마자 주먹을 날렸다.
오해를 푼 정한은 윤민에 멋쩍어하며 사과했다. 이에 윤민은 “그렇게 싸웠는데 어떻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느냐. 난 할만큼 했으니 이제 둘이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두 사람의 큐피트 같던 윤민은 돌아서선 씁쓸한 얼굴로 예슬이 “민이씨가 우리 일에 이렇게까지 신경 쓰냐”고 묻던 것을 회상했다. 이어 혼잣말로 “이렇게 해야 싱숭생숭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중얼거렸다. 이어 “옛날에 형님에게 빚진 것도 있고…”라고 말을 흐렸다. 윤민이 강력반 형사로 재직하던 시절, 범인을 잡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선배였던 정한은 범인을 잡는 대신 윤민을 구하는 걸 택했던 것.
용기를 낸 예슬은 정한에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예슬은 귀가하던 중 정한이 빌려주었던 우산을 언급하며 “나 네 우산 못 돌려줄 것 같다”고 말했다. “폭풍이나 비바람이 불어도 괜찮아? 앞으로 그 우산 같이 쓸래? 같이 쓰면 옷이야 좀 젖겠지만 웃을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며 로맨틱한 프로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며 전개에 기대를 모으는 <마이 리틀 베이비>는 매주 토요일 밤 24시 40분에 방송되며 다음날인 일요일 밤 11시 MBC 에브리원에서 재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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