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4월 말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서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한 인물 '윤태원' 역을 맡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고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고수를 만난 곳은 지난 달 16일 <옥중화> 포스터 촬영이 한창인 용인 대장금 파크.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고수는 길게 이어진 인터뷰에도 힘든 기색 없이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젠틀한 매너를 선보였다.
대본 리딩에 놀랐고, 첫 사극에 임하는만큼 남다른 열정과 기대감을 안고 준비하고 있다는 고수. 지금부터 그와의 유쾌하고 진솔한 인터뷰 속으로 빠져보자.

▶'명작 제조기' 이병훈 감독과의 첫 만남 성사에 대해.
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병훈 감독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수는 “이병훈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병훈 감독님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본리딩부터 충격, 왜?
뿐만 아니라 고수는 이병훈 감독의 대본리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수는 “그런 대본 리딩은 처음이었다. 이병훈 감독님의 대본리딩을 본 뒤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주연에서 단역까지 수십 명에 이르는 배우 분들 모두에게 일일이 조언 해주시고, 세심하게 디렉팅 해주시는 걸 보고 놀랐다. 감독님께서 만드신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며 뜨거운 열정의 이병훈 감독에 대해 경탄을 보냈다.
▶첫 사극에 대한 고수만의 준비는?
고수는 첫 드라마 사극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가 보여줄 윤태원 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수는 “극 중 윤태원이라는 인물이 액션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액션 연습부터 승마 연습까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치면 촬영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혀 철두철미한 준비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고비드' 고수, "난 평범하게 생겼다"
또한 고수는 딱딱해진 인터뷰 분위기를 사르르 녹이는 남다른 유머감각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외모 유지 비법에 대한 질문에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평범하게 생겼다”며 겸손함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고수는 (마치 다비드 조각처럼 잘 생겼다는) ‘고비드’라는 별명의 출처를 모른다며 손사래를 쳐 단숨에 여성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배우가 직접 뽑는 '관전 포인트' 사전 공개!
그런가 하면 고수는 <옥중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옥중화>는 사극 최초로 ‘전옥서’를 소재로 다룬다. 뿐만 아니라 이지함, 전우치, 황진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아실 만한 인물들이 등장해 볼거리가 풍성하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수가 출연하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2016년 4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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