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토)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장범준이 박명수의 ‘웨딩싱어즈’ 지원군으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장범준은 ‘벚꽃연금’이라 불리며 매년 봄만 되면 음원차트 상위권에 떡 하니 이름을 올려두는 버스커버스커의 대표곡 ‘벚꽃엔딩’을 언급해 박명수를 부럽게 만들었다.
실제로 ‘벚꽃엔딩’은 현재 국내음원차트 순위에서 12위(2016.03.31 네이버뮤직 기준)를 기록하며 발표 된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2007년부터 시작해 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무한도전 가요제>와 매회 스토리에 딱 맞는 삽입곡으로 많은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무한도전>에서 화제가 되었거나 혹은 숨어 있었던 곡들로 <무한도전>의 대표 사계절 송을 준비했다.
#봄 노래라고 했지 가요라 안했다. 우리의 소리~♪ - 가곡 ‘봄처녀’
2016년 3월 5일 방송된 ‘봄날은 온다’ 편에서는 봄철 춘곤기의 시청률을 사수하기 위한 무도특공대가 결성됐다. 그런데 비상 대책 회의를 하는 도중 갑자기 어머니 합창단이 등장해 ‘봄처녀’를 불러 멤버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유재석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곡 ‘봄처녀’는 1932년경 작곡된 곡으로 선율은 단순하지만 한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곡이다.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라는 가사로 시작하여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봄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곡이다.
#여름 ‘냉면연금’ 노린다! - 명카드라이브 ‘냉면’
2009년 여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통해 공개 된 박명수&제시카의 ‘냉면’은 방송 당시 처음부터 박자를 놓치고, 춤을 틀리는 등 박명수의 실수로 웃음을 샀지만, 방송 이후 여름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중 하나이다.
#가을 가을하면 감성! 감성하면 클래식! - 스티브 바리캇 ‘Autumn in Quebec’
2012년 11월 3일 방송된 ‘언니의 유혹’ 편에서 멤버들은 가을을 맞이하여 시 아카데미 여행을 떠났다. 여장을 하고 나들이에 나선 멤버들은 각자 한 가지씩 테마를 정해 시를 낭송했다. 그 중에서도 유재석의 시 “님은 또 갔습니다.”에서 등장한 스티브 바리캇의 ‘Autumn in Quebec’는 쓸쓸하고 잔잔하면서 왠지 모를 고독이 느껴져, 외로운 가을 노홍철과의 관계가 어긋난 유재석의 감정을 잘 표현한 선곡이었다.
#겨울 왠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한 연말, “넌 혼자가 아니야!” - 이적 ‘같이 걸을까’
2011년 2월 12일 방송된 ‘동계올림픽특집’ 편에 삽입돼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이적의 ‘같이 걸을까’는 유재석이 뒤처지는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 함께 정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에 등장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 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라는 가사는 쓸쓸한 연말 나와 함께 하는 주변 사람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곡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우연희 | 영상 MBC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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