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이 시아버지 김창완의 가려진 모습을 깨달았다.
3월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일주(차예련)는 수명(김창완)이 석현(정진영)을 죽게 한 장본인임을 알았다.
은수는 명호(이재윤)에게서 형우(주상욱)를 구해내고 자신 대신 위험해질 뻔한 상황에 대해 책망한다. 형우는 “너도 나 대신 금고에 갇혔었잖아”라고 대꾸하면서 “선택은 하나뿐이었어. 네가 위험하니까”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은수는 “그럼 네가 잘못되면, 난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힐난한다. 은수는 고민 끝에 형우에게 “우리 더 가면 서로 상처만 남길 거야. 이쯤에서 멈추자”라며 다시 한번 결별을 선언한다.
한편 친정 본가를 찾아온 일주는 은수를 보고 “너 정말 강심장이다. 아버지 그렇게 죽여놓고는 서재에 자주 들어온다며”라며 맹비난한다. 은수는 “총리님이 그러셨어, 선을 지키는 것이 악을 행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라면서 “나는 널 내려놓을게. 그러나 넌 평생 부끄러움을 안고 살거야.”라고 말한다. 뜻을 묻자 은수는 “널 용서할 거야” 라고 말하고, 일주는 크게 놀란다.
수명은 명호에게 돈세탁을 독촉하고, 명호는 “내가 잡히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활 것”이라면서 응수한다. 명호는 “중국이든 일본이든 거기까지만 보내주면 알아서 하겠다”라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명은 자신의 돈세탁이 끝날 때까지 보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주는 수명이 놓고 간 휴대폰을 통해 석현의 주치의 임박사와의 통화내용을 알게 됐다. “돈 안보내면 강총리 살인교사한거 밝히겠다고요. 신은수 무고한거까지요. 이젠 100억으로는 안되겠어요. 200억 보내세요”라는 임박사의 전화내용에 일주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통화내역을 삭제하고 모른척하던 일주는 수명이 무혁(김호진)과 동반한 식사 자리에서 석현을 추모하는 척 하자 결국 뛰쳐나가 눈물을 쏟는다. 괴로움에 혼자 술마시던 일주를 이상하게 여긴 무혁은 고민을 알게 되자 자신도 의심하고 있음을 털어놓는다.
무혁은 “내가 당신 편이지 아버지 편이겠냐. 살인 교사 했다는 증거만 있으면 아버지가 당신 절대 못 건드린다”라며 일주의 역성을 든다. 일주와 무혁은 수명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복구해 모든 사실을 캐내려고 한다.
한이사(나영희)는 “넌 머리 속에 은수밖에 없니?”라며 형우가 은수와 얽히는 것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형우의 설득으로 과거 자신의 욕심으로 남편 진정기(김병세)를 몰아붙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을 떠올린 한이사는 눈물흘린다.
결국 한이사는 병이 더욱 악화돼 죽음을 맞는다. 죽기 직전 한이사는 은수에게 “미안하다. 형우 잘 부탁한다”라는 말을 남긴다.
은수는 경민과 지은을 불러 수명의 지시로 들어오게 한 것을 자신이 알고 있음을 얘기한다. 당황하는 경민과 지은에게 은수는 “권회장이 무서운 거 이해해요. 하지만 미래를 갖고 협박한 건 용서하기 힘들어요”라며 곧 부모가 될 두 사람에게 두려움을 안긴다. 또한 은수는 “권회장한테 가서 얘기해도 상관없지만 기회를 주고 싶어요.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될래요, 조금이라도 떳떳한 아버지가 될래요?”라고 말해 권회장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형우는 브라질로 넘어간 비자금을 다시 한국으로 빼돌리면서 수명과 명호 사이를 갈라놓는다. 명호를 잡으려고 덫을 놓은 수명은 그를 놓치지만 이내 은수와 마주쳐 ‘살인교사’ 고소장을 확인한다.
은수는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명호의 집을 찾아가고, “미래 한 번도 안보고 싶었냐. 미래 가졌을 때 당신이 기뻐했던 것도 진실이었잖아요”라며 다시 물었다. 그러나 명호는 “난 누구 아빠가 될 생각없다. 원하는 것이 뭐냐”라고 경계하고, 은수는 “진실. 내 인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증언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명호는 “미래 지키고 싶으면 권수명이랑 맞서지 말아” 그녀의 부탁을 뿌리친다.
수명이 모든 일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안 일주는 무혁과 함께 수명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할 방법을 찾고, 은수도 수명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주범임을 입증하려고 한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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