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그리가 깜짝 이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12회에서는 시골 이발소에 간 MC그리가 이발 경력이 50년이 넘는 할아버지에게 머리를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화리가 단발머리를 하고 싶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단발머리는 미용실에서 잘라야지”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이때 MC그리가 “제 머리 스타일은 예쁘지 않아요?”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50년 경력의 이 손으로 예쁘게 머리를 손질해주겠다”는 할아버지의 달콤한 제안에 MC그리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의자에 앉았다.
MC그리가 “너무 짧게 자르시면 안 돼요”라며 걱정하자, 할아버지는 “자꾸 이러면 박박 밀어버리는 수가 있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화철은 조금씩 다듬어지는 MC그리의 머리스타일을 보고 “형아 머리가 점점 버섯처럼 된다”고 평했다.
이후 MC그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50년 내공에 깜짝 놀랐어요. 정말 성공적이었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구레나룻까지 자르자, 바로 울상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골의 ‘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시 아이들의 순도 100% 좌충우돌 시골살이를 보여주는 청정예능 MBC <위대한 유산>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격투기선수 김동현, 김구라 아들 MC그리(김동현), 故 최진실 아들 환희,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 화리와 화철,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준희와 준욱이 출연하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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