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까지 나만 당하라고? 이젠 싫어!"

24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승리(전소민)가 결국 동천(한진희)에게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희(손성윤)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는 홍주(송원근)와 자두(이한서), 승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는 어떻게든 승리를 떼어놓고 자신이 홍주의 아내이자 자두의 엄마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홍주는 과거 힘든 시절 자신과 아이를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 태희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태희는 점차 독이 올라 집착을 보인다.

그러자 홍주는 승리와의 결혼을 앞당기기로 한다. 그는 승리에게 "나는 너를 계속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데, 네가 도망갈 것 같다. 나랑 빨리 결혼하자. 그래서 우리 사이를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만들자"라며 결혼을 재촉한다. 그러나 승리는 선우(최필립)와의 과거를 동천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그는 속인 채 결혼을 할 수는 없다며 망설인다.

홍주는 승리가 동천의 사위인 선우의 과거 여자였음을 알게 된다면 이별해야 한다고 직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승리의 결정을 만류하고, 동천에게 한발 먼저 찾아가 "한승리와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초조해진 재경은 회사의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한승리의 과거'라는 명목으로 공개적으로 루머를 만들어 게시하고, 승리와 홍주는 또 재경의 덫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재경은 아직 자신이 퍼트린 루머 속 남자가 남편 선우라는 사실은 모르는 상황.

이에 화가 난 승리는 선우를 찾아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는 말을 내가 받아들일 것 같았냐. 그럴 동안 나만 핍박 받는 게 아니냐. 나도 이젠 당하지 않겠다"라며 동천을 찾아가 "일부 루머는 사실이다"라고 본격적으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홍주의 베필로 승리를 점찍어뒀던 동천의 결정이 흔들리면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승리가 이대로 동천에게 자신과 선우의 관계까지 털어놓을까?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