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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손창민, 영원한 오빠에서 세상에 없는 악역으로! <섹션TV>

기사입력2016-0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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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은 물론 재미까지 더하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드라마 속에는 주인공 금사월(백진희)과 신득예(전인화)의 행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에 맞선 악역 '강만후'의 활약이 또 하나의 큰 축을 이루며 극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야망과 질투에 눈이 먼 악의 화신 '강만후'를 연기하는 배우 손창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상짓과 광기어린 분노 연기를 서슴없이 선보이며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유일무이한 악역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악역임에도 허당기 다분한 모습으로 '만요미', '후블리' 등의 별명을 낳으며 시청자들로부터 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는 하이틴 스타 시절 수많은 여성들이 오빠로 삼고 싶어할 만큼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기도 했다는데.


영원한 오빠에서 세상에 없는 악역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내 딸, 금사월> 속 '강만후' 역의 배우 손창민과의 특별한 인터뷰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Q. '만요미', '후블리'라는 애칭에 대해 알고 있나?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애칭까지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A. 감사할따름이다. 처음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걱정이 많이 됐다. '강만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지 않은가.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다가 작가님께 약간 허당기가 있는 인물로 풀어가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작가님께서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이런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분노 장면이 많아 건강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A. 그렇다. 화를 내는 신이 많으면 힘들다. 촬영이 끝나면 어지럽고, 성대도 조심해야 한다. 힘 쓸 일도 많다보니 잘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건 상대 배우

들이 호흡을 잘 받아주기 때문이다. 다들 준비하고 계시더라. (웃음) 특히 전인화씨가 고맙다. 침이 많이 튀는데 그것조차 흔쾌히 받아주신다.


Q. 실제 전인화씨와의 친분은 어떤가?

A. 실제로 정말 친하다. 대학 동문 사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깜짝 애드리브도 많이 하는 편이다. 리허설 할 때는 안 하다가 촬영에 들어갈 때 예고 없는 애드리브로 장난을 치고는 한다.


Q. 손창민이 생각하는 강만후의 매력은 뭔가?

A. '귀여움' 아닐까?(웃음) 2:8 머리도 귀엽지 않은가?




Q. <내 딸, 금사월>에서 강만후가 가장 많이 하는 대사가 '으악!'이다. 얼마나 자주 하나?

A. (웃음) 매 회, 매 신마다 한다고 봐야할거다.


Q. 배우 손창민이 꼽은 <내 딸, 금사월>의 명장면은 뭔가?

A. 제가 연기한 거라면 '다~'다. (웃음) 최근에 다이빙대 위에서 전인화씨를 미는 장면이 있었다. 수영에 자신이 있어서 직접 뛰려고 했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대역을 썼다. 많이 아쉬웠다. 명장면이라기보다 아쉬웠던 장면이라고 해야할까?


Q. 백진희씨를 '서울구경'시켜줬던 장면도 빼놓을 수 없지 않나?

A. 원래는 얼굴을 그냥 감싸서 흔드는 장면이었다. 그걸 애드리브 과정에서 올리는 장면으로 바꾼거다. 사실은 하면서 (백진희씨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Q. 개인적으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노출신 기회가 온다면 할 생각이 있는지?

A. 촬영이 없을 때는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 편이다. 몸매를 노출 기회가 온다면 물론 할 자신있다.




Q. 하이틴 스타 시절에는 밝고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다.

A. 그때는 지금의 젊은 친구들이 하던 역할들을 내가 했었다. 드라마에서 보면 선의 축과 악의 축이 있지 않나? 이제는 내가 악쪽으로 가고 있는거다. 그걸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Q. 과거 '신돈'의 웃음으로 유명했었다. 지금 '강만후'의 웃음도 화제인데 두 웃음의 차이가 있다면?

A. 신돈의 웃음은 저음의 점잖은 웃음이다. 반면 강만후의 경우는 고음의 경박한 웃음이다. 확실히 다른 웃음이다.


Q. 연기 경력이 굉장히 길다. 아역시절부터 데뷔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A. 지금의 MBC가 정동에 있을 때부터 연기를 했다. 그러니까 MBC가 정동-여의도-일산-상암으로 이전하는 동안 계속 연기를 한거다. 제가 연기를 하는 동안 많은 조감독님들이 감독님으로 입봉하는 것을 보아왔다.


Q. 총 연기 경력을 살펴보면 45년의 연기생활이니까 인생의 90%를 배우로 살아온게 아닌가? 롱런의 비결이 뭔가?

A. 너무나도 과분한 삶이다. 하지만 지금도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촬영 전날은 긴장을 해서 거의 잠을 못 자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촬영 중에는 거의 불면증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긴장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온게 아닌가 싶다.



Q. 배우 손창민의 10년 후는 어떨까?

A. 20대에는 30대를 준비했었고, 30대에는 40대를 준비했었다. 현장에 올 때 항상 연애한다는 마음으로 오는데, 10년 후에도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설레고 감사하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한말씀.

얼마 남지 않은 <내 딸, 금사월> 끝까지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화끈한 재미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손창민'과의 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iMBC연예 취재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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