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음악 비권장 프로젝트
<제발 이 노래는 듣지 마세요>
: 남이 부러울 때 편
우리 모두 사람인지라 잘 나가거나 잘 되는 남이 부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 그것도 '저게 나였어야 했는데!', '어째서 내가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남이 부러워질 때가 많이 있다. 살다 보면 분명 나에게도 행운의 순간이 오거나, 결실을 맺고 남이 나를 부러워 하는 순간이 올 수 있지만...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건 사실. 부럽지만 티는 내고 싶지 않고 속으로만 '아이고 배아파' 하는 순간 절대 듣지 말아야 할 노래들을 엄선해 보았다. 부러우면 지는 게 맞지만 굳이 입 밖으로 패배를 인정하는 건 너무 슬프지 않은가.
배 아파 하는 그 찰나 밖으로 이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꺼낸다면... 너무나 초라해질 것을 알기에 우리는 절대 '배 아플 때' 이 노래를 듣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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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그대 (사랑하는)같은 사람 나였으면~~~~
전 국민 '짝사랑 노래'에서 '소망송'이 되어버린 노래. 잔잔한 음악에 구슬픈 '나였으면~' 이라는 가사까지...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러워 보이는 그대가 나였으면... 속마음으로 항상 외치지만 입 밖으로는 꺼낼 수 없는 그 노래 제목. 대학 프리 패스인 수능 ALL 1등급 성적표라던가 로또 1등 당첨이라던가... 그런 곳에 적절하게 생각이 나는 노래.
▶ <쇼!음악중심> 임정희 – 진짜일 리 없어
누가 나 좀 꼬집어 줬으면 해ㅠㅠㅠㅠㅠㅠ
꿈이라면 나를 깨워줬음 해 아님 내가 살 수 없어...
이게 진짜일 리 없어ㅠㅠ그건 안돼ㅠㅠㅠㅠㅠㅠ
나윤권의 '나였으면'이 모르는 어떤 부러운 사람의 이야기였다면 이 노래는 조금 다르다. 이 노래는 배 아픔의 강도가 큰 사람에게 더욱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인 혹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부러워지는 경우. 현실을 부정하며 이게 진짜 일리 없다...고 좌절스럽게 말하게 되는 그 노래 제목. 애절한 임정희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 슬퍼 보이는 건 그 이유 때문일까?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부러울 수 있는 거니까... 하지만 노력도 없이 남을 부러워하며 배 아파하는 것은 좋지 않다. 늘 나쁜 생각만 하고 사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말하고 진정 모두가 잘 되길 응원하는 것이 더 멋지고 좋지 않은가!
iMBC연예 스타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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