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가 지수원의 배신에 혼절했다.
13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연출 강대선)> 15회에서는 만보(김응수)가 주란(지수원)과 진욱(조달환)의 불륜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란은 위험에 처한 진욱을 구하기 위해 만보를 찾았다. 그녀는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감독님이 절 이용한 게 아니라 제가 저 사람을 끌어들였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만보는 “왜 이상한 소리를 해? 또 협박받은 거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주란은 “회장님하고 사는 거 힘들었어요. 빨리 혼인신고해서 편하게 먹고살려는 생각 하나로 버텼어요. 그러다 감독님을 만났고, 걸리면 죽는다는 걸 알았지만 멀리할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만보는 “이런 일에 목숨 걸지 마라. 내 재산 반을 줄게. 어서 아니라고 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주란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회장님이 아니라 감독님입니다”라고 전했다.
충격받은 만보는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해! 내가 오여사를 얼마나...”라고 말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 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 안에서는 그저 찬밥 신세인 이 시대의 웃픈 가장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로 14일(목) 밤 10시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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