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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히스토리] '멤버 교체·계약 논란' 카라, 순탄치 않았던 10년의 기록

기사입력2016-0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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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카라. 그룹 카라가 이달 재계약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카라. 그룹 카라가 이달 재계약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기로에 선 카라…데뷔부터 전속계약 만료까지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허영지를 제외한 카라의 세 멤버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이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번 달 말 소속사 DSP 미디어와 계약이 끝난다.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흘러나온 가운데 아직 이들의 재계약 여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 2007년 데뷔해 재계약을 앞둔 시점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카라의 지난 10년을 <더팩트>가 정리했다.



4인조로 데뷔한 카라. 지난 2007년 '제2의 핑클'을 꿈꾸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더팩트DB
4인조로 데뷔한 카라. 지난 2007년 '제2의 핑클'을 꿈꾸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더팩트DB

'제2의 핑클'로 데뷔한 카라, 아쉬운 성적과 멤버 교체


지난 2007년 3월 29일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명으로 구성된 카라가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 블루밍'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카라는 타이틀곡 '브레이크 잇'과 후속곡 '맘에 들면'으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지만 당시 '텔미'로 화제를 모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에 밀려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 이후 카라는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승연은 그룹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여러 케이블 TV 방송 등에 꾸준하게 출연하며 카라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미처 한승연의 활약이 빛을 발하기에 앞서 지난 2008년 2월 28일 팀의 메인 보컬이었던 김성희가 개인 사유로 탈퇴했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던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7월 1일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면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정상의 자리에 오른 카라. 카라는 5인조로 체제 정비 후 부르는 노래마다 크게 히트시키며 톱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더팩트 DB, 남윤호 기자, 이새롬 기자
정상의 자리에 오른 카라. 카라는 5인조로 체제 정비 후 부르는 노래마다 크게 히트시키며 톱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더팩트 DB, 남윤호 기자, 이새롬 기자

2008~2011년 정상의 자리에 오르다


5인조로 탈바꿈한 카라는 발표하는 노래마다 크게 히트시키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유의 활발하고 건강한 이미지는 대중의 사랑을 받을 만했다.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속 카라의 춤은 인기를 끄는데 한몫했다.



그러던 2010년 카라는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도전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시아 여성 그룹 최초로 첫 일본 데뷔 싱글이 오리콘 싱글 차트 주간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발매한 '카라 베스트 2007-2010'은 오리콘 앨범 차트 주간 2위를 기록하며 최초로 한국 걸그룹이 톱 10에 진입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0년 일본에서 데뷔한 모든 신인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었다.


전속 계약 문제로 한 차례 홍역


정상의 가도를 달리던 카라는 2011년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규리를 제외한 강지영 구하라 니콜 한승연은 수익금 분배 문제로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갈등을 겪었다. 1대 4 구도가 굳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해체가 확실시됐지만 양측의 원만한 합의로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첫 번째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니콜과 강지영은 다른 길을 택했다. 두 사람의 탈퇴 이후 소속사는 '카라 프로젝트'를 실시해 허영지를 새 멤버로 선발했다. 이로써 카라는 결성 초기와 마찬가지로 다시 4인조 체제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전속계약 만료 시점 앞둔 카라.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이 소속사 DSP 미디어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더팩트DB
전속계약 만료 시점 앞둔 카라.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이 소속사 DSP 미디어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더팩트DB

이별 or 재계약, 기로에 선 카라


4인조가 된 카라는 2014년 8월 6집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맘마미아'로 활동을 시작했다. 컴백과 함께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과시했다.


이후 카라는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로 한차례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해 9월에는 일본 7개 도시에서 네 번째 일본 투어 '2015 카라시아'를 진행했다. 이후 카라는 그룹으로서의 활동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


이제 허영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세 명이 소속사 DSP 미디어와 재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있다. 아직 세 사람의 거취와 관련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데뷔 10년차를 맞은 카라는 존속할 수 있을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ournalhr@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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