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연기대상] ‘4관왕’ 지성, <킬미, 힐미>로 영광의 ‘대상’ 수상!

기사입력2015-12-31 01:17

지성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30일(수) 생방송 된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를 뜨겁게 달군 영광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MBC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성경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대상’ 후보로는 김정은, 김희선, 전인화, 지성, 차승원, 황정음이 이름을 올렸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연기한 지성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성은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지성은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에요. MBC 드라마국에서 대본을 몰래 훔쳐보며 연기를 배워갔던 저에게 말이죠”라며 수상 소감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님이 계십니다. 제가 신인 때 연기를 너무 못해서, 그 감독님이 캐스팅한 것을 후회한다고 하셨는데요. 지금은 제게 가장 큰 박수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이를 악물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지성은 “저한테 주는 상이 아니라 <킬미, 힐미>를 만들었던 많은 분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미미들, 지성갤러리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밀>과 <킬미, 힐미>를 함께한 황정음 씨,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우리 이런 식으로 배우 하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저에게 이 정도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벅찬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의 드라마’ 부문에도 <킬미, 힐미>가 영광의 주역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