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방송연예대상] 소문난 예능 잔치, 먹을 게 너무 많아서 탈?

기사입력2015-12-15 10:47

그야말로 '먹을 것 많은' 잔치 앞에서 시청자들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올해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소문난 잔치',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속 신구 프로그램들이 치열한 경쟁을 더해가면서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iM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이 쟁쟁한 후보들 간의 경쟁을 펼치면서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우리 결혼했어요>, <일밤-진짜 사나이> 등 장수 프로그램들이 버티고 있고, 여기에 올 한해 화제로 떠올랐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일밤-복면가왕>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신흥 강자들이 후보에 오르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베스트 커플상’ 역시 무난함과 이색 조합을 섞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총 다섯 커플이 선별된 이번 최고의 커플 후보로는 무려 브로맨스, 찰떡궁합, 선남선녀 케미 등 다양한 매력이 가득하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곽시양&김소연, 육성재&조이, 오민석&강예원은 최근 달달함이 더해진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진짜 사나이>에서 활약상을 펼쳤던 정겨운과 김영철 역시 ‘브로맨스’로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AOA 초아와 호흡을 펼친 모르모트PD(권해봉PD)까지 출연진과 연출진의 이색 조합을 예고하면서 총 다섯 커플의 열띤 경쟁이 네티즌들의 선택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2015년 MBC 예능의 활약은 ‘예능강국’의 명성을 빛낸 한 해였다. 특히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신흥 세력의 등장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던 시청자들의 주목을 다시 모았고,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은 장수 예능의 저녁에 과감한 연출이 더했다. 또한 <라디오스타>, <진짜 사나이>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들 역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연일 장악하는 등 남다른 활약을 했다.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인기 예능들의 활약, 그야말로 ‘먹을 것 많은’ 예능잔치에서 과연 최고의 수상 영예를 안을 프로그램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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