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이 생사의 기로에 서고야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김지영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12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황순영 극본, 김흥동 김성욱 연출) 마지막 회에서는 기철(이종원)이 경순(김지영)의 강권과 설득으로 수술할 결심을 한다.
수술을 앞둔 기철은 “미안하다”라고 경순에게 사과하고, 경순은 “살아 돌아와서 잘해”라며 그에게 용기를 준다. “여기 누워봐”라면서 경순을 안은 기철은 “이렇게 안고 있으니까 좋다”라며 “혹시 못깨어나고 가게 되면 잘 살아. 내가 잘못한 건 다 용서해”라고 말한다.
그 말에 경순은 “미안해”라면서 눈물을 쏟고, 기철은 “조강지처 품이 따숩다더니 진짜 따뜻하다”라며 비로소 애정을 표현한다.
3년 후, 수술에 성공한 기철은 농장 생활을 하면서 경순과 두 번 째 결혼식을 올린다. 공주(정윤혜)와 민철(최원명)의 결혼식도 함께 진행했다.
결혼식에 온 정미(황우슬혜)와 성호(황동주)는 쌍둥이 딸과 함께 만삭으로 나타나고, 지연(강성연)은 형민(정유석)이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뻐한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다.
<위대한 조강지처> 후속으로 12월 7일부터 <최고의 연인>이 방송된다. 세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리는 드라마다. 하희라와 강민경, 조안, 정찬, 강태오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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