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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총결산②-드라마] 이 구역의 히트작은 나야! '다시보기' 순위는?

기사입력2015-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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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총결산 특집②]
::시청자들이 선택한 ‘소장하고픈’ 드라마, 다시보기 순위는?::


- 이색 소재의 향연들, 형형색색의 드라마들이 펼치는 ‘마지막 대결’은?

어느덧 2015년도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겨울부터 올 겨울까지 꼬박 일 년. 해를 거듭할수록 더 노력해지는 예능들과는 달리 드라마는 언제나 새로운 간판들을 걸면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특히 2015년 MBC는 유독 ‘도전’이 많은 한 해였다. 상반기를 뜨겁게 적셨던 다중인격 소재의 <킬미힐미>부터 조선시대를 로맨스로 물들인 뱀파이어 선비의 이야기를 다룬 <밤을 걷는 선비>, 엄마가 딸을 위해 다시 고등학생으로 ‘리턴’한 <앵그리 맘> 등 한 줄의 줄거리 소개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이야기들이 대거 안방을 장식했다.


때론 애달프게, 때론 입가에 간질간질한 웃음을 선사했던 2015년 MBC 드라마들. 방영 당시에는 경쟁작들과의 대결을 펼쳐야만 했지만, 한 해가 저무는 지금은 모두가 적일 수밖에 없다. 2015년 연예, 연기대상에 한 발 앞서 만나본 2015년 드라마들,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다시보기’로 선택한 작품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본방사수를 넘어 다시보기로 기억하고 싶은 MBC 드라마들의 화려한 유혹! 10위권부터 1위까지 그 순위를 모아봤다. (2015년 iMBC.com 콘팅다운로드 건수 중 1위~10권을 100%로 기준)


10위. 엄마가 동급생이 되어 돌아왔다? <앵그리 맘> (5.6%)

드라마 | 총 16부작 | 2015.03.18 ~ 2015.05.07
출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등

"고딩 회춘? 괜찮아, 김희선이니까!"
캐스팅부터 단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앵그리 맘>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대표미녀, 김희선이었다. 여기에 미모의 모녀연기를 함께 펼친 김유정과 최근 <송곳>으로도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지현우가 '뇌순남같은 순수한 매력'의 선생님으로 등장해 사회의 부조리와 싸웠다.



9위. ‘밥집 아줌마’로 변신한 김정은의 고군분투기 <여자를 울려> (5.7%)

드라마 | 총 40부작 | 2015.04.18 ~ 2015.08.30
출연: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이순재 등

"<파리의 연인>을 벗은 로코의 여왕!"
배우 김정은은 떠올리면 단연 '김정은=파리의 연인'이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 이번에는 액션감 넘치는 여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전직 여형사 출신의 밥집 아줌마, 여기에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나가며 새로운 사랑을 이뤄나가는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자아냈다.


8위. 드라마계의 롤러코스터?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 <폭풍의 여자> (6%)

드라마 | 총 140부작 | 2014.11.03 ~ 2015.05.15
출연: 박선영, 고은미, 현우성, 정찬, 선우재덕, 박준혁 등

"너 정말 내 친구 맞니?"
꾸준히 챙겨본 시청자들의 총평을 모아보자면, 일단 '재밌다.' 우연히 재회한 친구가 자신의 첫사랑과 똑닮은 남편에게 반해 불륜을 저지르면서 꼬여버린 여주인공 박선영.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족은 와해되고, 딸은 사고를 빙자해 살해되고 말았다. 독기를 품은 박선영과 이에 지지 않으려는 고은미의 흥미진진한 대결, 아침 시간을 절로 본방사수를 부르게 했다.


7위. 잘 나가는 TV 속 철없는 스타가 우리 엄마? <장미빛 연인들> (7.6%)

드라마 | 총 52부작 | 2014.10.18 ~ 2015.04.12
출연: 이장우, 한선화, 한지상, 김민서 등

"다 된 드라마에 아이돌 넣기? 편견은 노노(NONO)해!"
시크릿 멤버 한선화의 캐스팅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을 안고 첫 출발을 했던 <장미빛 연인들>은 마지막에 결국 웃었다. 철없는 부잣집 아가씨 한선화가 이장우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더니 스타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과거를 덮어준 착한 이장우의 배려를 등에 업고 이대로 화려한 삶을 살 수도 있었던 그녀, 그렇지만 모성애 앞에 굴복하고 말았다. 성장과 로맨스, 모두 잡은 한선화의 고군분투는 끝내 시청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6위. ‘대모’ 임성한이 돌아왔다! 설명이 필요 없는 <압구정 백야> (8.1%)

드라마 | 총 149부작 | 2014.10.06 ~ 2015.05.15
출연: 박하나, 강은탁, 송원근, 백옥담, 김민수, 이보희, 한진희 등

"이번에도 데스노트? 이번에는 신중했어!"
전작 <오로라공주>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 백야>. 시작 전부터 '이번에는 누가 죽을까'가 더 많은 논란거리가 되었던 이번 드라마는 오빠와 자신을 버리고 부잣집 마님으로 살고 있는 친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주인공의 살벌한 면모가 등장하면서 우려는 더 커져갔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신중했다. 죽음은 여주인공이 성숙해질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마침내 용서와 화해, 로맨스를 모두 잡은 화려한 해피엔딩으로 거듭났다.


5위. 부당한 운명을 넘어선 당찬 그녀들! <전설의 마녀> (8.4%)

드라마 | 총 40부작 | 2014.10.25 ~ 2015.03.08
출연: 한지혜, 하석진,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 등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그 누가 교소도 동기들이 모여 화려한 인생역전을 할 수 있으리라 믿었을까! 각자 한보따리씩 사연을 품은 여주인공들이 모였던 <전설의 마녀>.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과 더불어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여기에 화면에서 갓 구운 빵냄새가 풍길 것 같은 제빵도전에 마지막에 로맨스까지 곁들이니, 여기가 안방인지 빵집인지! 후반부의 '반전'까지 이어지면서 뒷심을 발휘한 주말드라마의 강자!


4위. ‘차광해’부터 연희 공주, 아니 ‘정명공주’까지! <화정> (11.4%)

드라마 | 총 50부작 | 2015.04.13 ~ 2015.09.29
출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 등

"연대기에는 다양한 연령대 표현이 기본이죠."
아이에서 소녀로, 소녀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나라의 대들보로! 선조에서 인조까지 이어지는 조선사의 중심에 있었던 정명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화정>. 비주얼은 단연 공주님 기품을 갖춘 이연희가 캐스팅 되면서 화제로 떠올랐고, 여기에 <삼시세끼> '차줌마'로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호감도를 UP! 시킨 차승원, 첫 악역에 도전한 김재원이 그녀의 양날개가 되었다. 다양한 조선궁중사의 이면을 그리면서 폭넓은 연령대를 연기한 배우들의 비주얼 변신은 드라마와 더불어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3위. 주근깨가 예뻐 보이긴 처음이야! ‘역변 열풍’을 몰고 온 <그녀는 예뻤다> (12.6%)

드라마 | 총 16부작 | 2015.09.16 ~ 2015.11.11
출연: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 고준희 등

"내가 김혜진이라고, 김.혜.진!"
시작부터 삼포세대의 서글픈 이면과 외모마저 역변해버린 여주인공 황정음의 등장은 젊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정변'의 정석, 훈남이 되어 돌아온 박서준과 첫사랑 대역에 들어간 고준희, 똘끼많은 황정음의 키다리 아저씨 최시원까지 재기발랄한 젊은 로맨스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그려가며 중반부터 종영까지 '수목극 왕위'를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스포츠중계로 인한 갑작스러운 결방에 분노한 시청자들이 연일 온라인을 장악하면서 또 한 번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다양한 결말추측이 난무하며 본방을 기다리는 재미마저 쏠쏠하게 만들었다.


2위. 신세기부터 안요나까지, 7인을 품은 지성이면 ‘설명 끝!’ <킬미, 힐미> (16.5%)

드라마 | 총 20부작 | 2015.01.07 ~ 2015.03.12
출연: 지성, 황정음, 박서준, 오민석, 김유리 등

"기억해,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
분명 같은 사람인데 완벽한 다른 사람? 상반기 화제작을 꼽으라면 단연 <킬미, 힐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배우 지성의 재발견과 더불어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무려 7인의 다중인격 표현까지, 그야말로 MBC드라마의 새로운 지표를 열었던 도전의 드라마 <킬미, 힐미>.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아픈 상처 한두개 쯤은 기본, 여기에 로맨스를 끼얹으면서 여주인공의 과거까지 맞물리니, 탄탄한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보기 드문 명작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심지어 드라마 팬들 중에는 '눈빛으로 인격 구분하기'는 난이도 하에 머무는 수준이었으니, 그야말로 '앓이'라는 말마저 어쩐지 그 매력을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1위. 광종이 품은 빛과 그림자, 발해공주와 고려황자의 로맨스 <빛나거나 미치거나> (18.1%)

드라마 | 총 24부작 | 2015.01.19. ~ 2015.04.07
출연: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이덕화, 류승수 등

"1위라서 놀랐다고? 우리도 놀랐어!"
2015년 드라마들 중 종영 이후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다시보기 최고의 드라마는 <빛나거나 미치거나>였다. 위의 쟁쟁한 드라마들 속에서 무려 18.1%에 달하는 지표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입증했다. 당시 <왔다! 장보리>로 이름을 알린 오연서와 사극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카리스마 배우 장혁의 만남으로 더욱 궁금증을 모았던 이 드라마는, 살얼음판을 걷던 격변의 고려시대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같은 로맨스를 그려가면서 골수팬들을 만들어냈다. 극 초반에 오연서가 선보였던 깨알같은 중국어 연기와 담벼락을 허들처럼 넘나드는 장혁의 모습은 아직까지 팬들 사이서 회자되고 있다고. 여기에 이하늬, 임주환 등 비주얼 배우들까지 로맨스를 더하니 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할까!









iMBC연예 연예뉴스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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