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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남의 역사] 여주에게 버림받았지만 시청자를 홀린 남자들 스페셜!

기사입력2015-10-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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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남주만 좋아하는 그런 사람 꼭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보통 여자 주인공을 둘러싼 두 명 이상의 남자들이 매력 대결을 펼치기 마련이다. '서브 남자 주인공(서브 남주)'의 의미는 여기에서 여자 주인공의 선택을 받지 못한 남자를 일컫는 말. 그래서일까. 시청자들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서브 남주에게 연민을 느끼고 점점 더 그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비록 여자주인공에게는 사랑 받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받았던 MBC 드라마 속 역대급 서브 남주들에는 누가 있었을까.



#1. <불새> 에릭
"뭐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 지금 보면 약간 낯뜨겁기도 한 당시 정민(에릭)의 직설적인 고백멘트들은 이제 로맨스 드라마계의 전설로 남았다. 이렇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 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남자가 나만 바라본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어느새 서브남의 사랑을 지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2. <운명처럼 널 사랑해> 최진혁
시작은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동네오빠였으나 점점 각종 이벤트와 매너로 무장한 남자가 되었다. 워낙 확고했던 달팽이 커플 건(장혁)-미영(장나라) 사이에서도 다니엘(최진혁)은 패션이면 패션, 눈웃음이면 눈웃음, 노래면 노래 못 하는 게 없는 마성의 남자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최진혁의 매력 선물세트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3. <최고의 사랑> 윤계상
<마이걸> 이준기, <미남이시네요> 정용화 등 서브남 매력 살리기에 최적화된 작가 홍자매가 <최고의 사랑>에서도 그 힘을 적극 발휘했다.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나쁜 남자 독고진(차승원)과 다정다감하고 안정적인 착한 남자 윤필주(윤계상)는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최고의 난제로 뽑히기도.



#4. <킬미, 힐미> 박서준
때로는 동생처럼 장난스럽지만 진지할 땐 진지하게 오빠의 모습으로 리진(황정음)을 품어주었던 리온(박서준)은 7개 인격의 화려한 변주곡 속에서도 모든 여동생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며 자신만의 팬층을 확보했다. 도현(지성)의 여성 인격이었던 요나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조금은 위안을 삼아야할까, 더욱 연민을 느껴야할까 고민하게 되는 남자.



#5.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4차원 매력으로 '똘기자'라는 애칭까지 얻은 신혁(최시원)은 이제까지 그 어떤 서브남보다 장난스럽지만 그 어떤 서브남보다 자기 감정과 표현에 솔직해서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예뻤다> 속 사랑의 작대기가 아직 결론 지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는 기적이 일어나 서브남 대열에서 탈출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양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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