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점의 비관에도 이연희는 희망을 얘기했다.
9월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마지막회에서 처결을 앞둔 김자점(조민기)는 마지막으로 정명(이연희)을 만났다.
김자점의 냉정한 비관론에도 정명은 밝은 얼굴로 “나도 그 말이 아픈 진실이란 걸 안다. 뭔가가 달라진다는 희망도 너무 먼 얘기일 지도 모른다는 걸”이라고 답한다. “그걸 아는데도 그 자리에 머물 거란 말입니까”라며 놀라는 김자점에게 정명은 “그렇다면 내내 싸우면 되는 것이니까요. 오늘이 어제와 같다면, 오늘 다시 싸우고, 내일이 오늘 같다면 내일도 그리하면 되지 않겠소”라고 얘기한다.
“나에게 희망이란 그런 것이오. 오늘 이 순간 싸우고 있는 사람들, 내일도 그 시간을 함께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정명은 자신의 희망을 밝힌다. 김자점은 그런 정명에게 “행운을 빌겠습니다”라며 “난 다른 선택이 있어도 이 자리일 것입니다. 세상의 다른 진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라며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는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이날 50회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0월 5일부터는 최강희, 주상욱 주연의 <화려한 유혹>이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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