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길게만 느껴졌던 여름이 이제야 빨간 단풍으로 지나가기 시작했다.
2015년도 이제 어느 덧 반을 훌쩍 넘겨버린 9월 추석이 성큼 다가온 현재, 메르스 때문에 정체되어 있었던 귀경길도 다행히 활기를 찾았다. 민족 대이동의 명절, 추석이라는 이름만 있다면 즐겁지 않을 것이 무엇이 있겠냐만은, 아쉽게도 홀로 심심한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불상사나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대피소로 삼아야만 하는 심심찮은 일들이 다가오기도 한다. 이럴 때 재밌게 볼 수 있는 TV속 명작 추천이 당신을 기다린다. 왠지 모르게 멍때리며 재미를 찾을 당신을 위해 <무한도전> 속에 등장한 명작 영화들을 건네 본다.

<무한도전> 세븐 특집 속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감독 │ 르네 클레르(Rene Clair)
출연 │ 베리 피츠제럴드, 월터 휴스턴, 주디스 앤더슨 외
줄거리 │ 인디언 섬에 초대받은 여덞명의 손님과 그곳에 있는 하인부부, 모두 떳떳하지 못한 사연을 품고 있는 그들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식탁 취의 ‘인디언소년’ 인형도 사라지는데... ‘추리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또 다른 결말’을 그린 영화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응용판! <무한도전> 세븐 특집
'역시 <무한도전>!' 탁월한 연출력으로 소위 시청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남은 <무한도전> 212화 세븐 특집. 장소를 가리키는 힌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멤버들을 기다렸던 것은 즐거운 파티현장, 하지만 서로의 서로의 등에 붙어있는 금지어를 행하면 한 명씩 사라지는데... 스릴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원작의 향기를 진하게 풍긴 다시 봐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연출력에 소오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 특집 속 ‘레옹’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외
줄거리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옆 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 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 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 ‘레옹’의 응용판!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 특집
명작 영화 ‘레옹’이 음악으로 돌아왔다! 박명수와 아이유라는 이색 조합이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던 두 사람이 현대판 레옹과 마틸다로 변신했다.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의 곡은 첫 소절부터 일명 ‘떼창’을 자아내면서 이후에도 음원 올킬에 성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무한도전> 추석특집 더빙 속 ‘비긴 어게인’
감독 │ 존 카니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외
줄거리 │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
▶ ‘비긴 어게인’ 속 목소리로 변신한 멤버들! <무한도전> 더빙 특집
멤버들이 이번엔 ‘외화 더빙’에 도전한다. 그동안 숱한 도전들들 오로지 팀워크와 노력만으로 소화해낸 멤버들이었지만, 목소리 연기만큼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9월 29일(화) 추석특선으로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비긴 어게인> 속 멤버들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도전의 영역을 넓혀가는 그들의 활약을 주목하라!
iMBC연예 연예뉴스팀 | 네이버 영화 포스터,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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