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리뷰] 하하, 서경덕 교수와 '하시마 섬'의 숨겨진 진실 만나다

기사입력2015-09-12 20:43

하하가 서경덕 교수와 만났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하와 서경덕 교수가 하시마 섬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하하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이어 하시마섬을 찾았다. 하하는 하시마섬을 찾기 전 “아는 게 너무 없다”면서 서경덕 교수의 자문을 구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산업혁명 시대에 나가사키 지역이 강제징용된 곳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시마섬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이 강제 징용에 대한 사실을 언급을 안한 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문제가 됐다"라며 "어떻게 보면 일본의 꼼수다. 강제 징용된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그 전 시대에 대해서만 말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일본 하시마 섬의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다카시마로 향했다. 일본인공동묘지는 정리정돈이 잘 돼 있었지만 한국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지 주민들에 수소문한 결과 동굴 옆 후미진 곳이 한국인 묘지 입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입구는 물론 길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았고 허리를 구부려 한참을 험하게 올라간 끝에야 덩그러니 서 있는 공양탑을 볼 수 있었다. 하하는 "여기를 어떻게 찾아와"라고 분노했고 서경덕 교수는 "저도 처음 와 봤는데 길이 길도 아니고 정말"이라고 분노를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