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선비님! ‘밤선비’가 남긴 것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뜨거운 관심 속 종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 마지막 회에서는 귀(이수혁)를 없애기 위해 지하궁 폭파작전을 개시한 김성열(이준기)과 이를 돕는 조양선(이유비), 이윤(심창민), 수향(장희진), 호진(최태환)의 모습이 그려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시청자에게 <밤을 걷는 선비>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새로운 판타지멜로의 장을 열었던 발자취 3가지를 꼽는다.
▶ ‘찬란하게 빛난’ 이준기! 장르불문 연기력과 미모를 과시하다

<밤을 걷는 선비> 속 이준기는 찬란하게 빛났다. 이준기는 ‘뱀파이어 선비’라는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한복을 화보로 만드는 고전적 매력과 함께 신비로움까지 더해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남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준기의 출중한 연기력은 ‘이준기=김성열’이라는 공식을 성립시켰다. <밤을 걷는 선비> 1회에서 혼례를 앞두고 급작스레 ‘뱀파이어’가 된 성열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소름을 돋게 하더니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온몸으로 토해낸 울음으로 시청자들을 한 순간에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준기는 달달하고 풋풋한 로맨스, 절절한 감정이 폭발하는 멜로를 비롯해 유려한 동작이 돋보이는 액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놀라운 신체 활용도를 보여주며 1인 3역의 ‘자아분열신’을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 이유비-심창민-이수혁-김소은-장희진-여의주 등 ‘보물 같은 배우’의 열연!

<밤을 걷는 선비>에는 이준기 외에도 보물 같은 배우들이 극을 꽉 채웠다. 이유비-심창민-이수혁-김소은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이유비-심창민은 큰 눈망울을 활용한 다양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두 눈에 그렁그렁 차오르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를 울렸다.

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절대악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주로 지하궁에 머물던 이수혁인 지하궁을 벗어날 때마다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었고, 그의 악행에 몸서리쳤다. 또한 김소은은 극과 극 캐릭터인 ‘이명희’와 ‘최혜령’을 완벽히 소화해 팔색조 매력과 연기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장희진-최태환-여의주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은 깨알 재미를 선사했고, 이순재-김명곤-손종학-정규수 등 중견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복습 유발 명장면의 탄생!

<밤을 걷는 선비>는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달달 장면부터 통쾌함을 선사하는 액션 장면까지 다채로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밤을 걷는 선비> 시청자들은 명장면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관심은 방송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고, 이에 출연진 역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밤을 걷는 선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밤을 걷는 선비>는 배우, 시청자, 스태프들의 열정과 애정이 한 곳에 모여 완성된 작품이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고 뜨겁게 여름을 보낸 배우와 스태프, 시청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밤을 걷는 선비>는 화제성을 놓치지 않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4개월간의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iMBC 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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