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령이 시상식에서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에서는 레나정(김성령)이 MC 대상을 수상하고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신(조한철)과의 처참한 몸싸움 후 대기실로 돌아온 레나는 이솔(이성경)에게 “넌 내가 밉지 않으냐. 자식까지 버리며 발버둥 치는 모습이 추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솔은 이에 “전 선생님 이해한다. 날 낳아준 엄마니까”라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를 보였다.
MC 대상을 수상하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됐지만 늦게까지 등장하지 않는 레나로 인해 장내는 술렁였다. 레나는 늦게나마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감사하다. 제가 평생 받았던 모든 사랑보다 지난 1년간 큰 사랑을 받았다. 덧붙여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달라”고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빅토리아 연꽃이다. 험한 가시덤불을 헤치고 홀로 피었다가 가장 화려할 때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그 꽃처럼 나는 MC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하며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이어 “그 프로는 함께 프로를 진행했던 신인 MC 강이솔에게 넘기겠다”며 마지막에 가서야 모성을 보였다. 그리고 이솔을 무대로 세워 “저 대신 강이솔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한 채 이솔을 끌어안았다. 환히 웃는 레나와는 다르게 이솔은 무엇인가를 직감한 듯 딱딱하게 굳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야망에 찬 여자와 그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