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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리뷰] 정웅인-김여진, 1막을 끌어온 악역들의 '아름다운 퇴장'

기사입력2015-07-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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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를 얻거나, 모두를 잃거나. 그것이 권력입니다.’

정웅인과 김여진이 끝내 형장의 이슬로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21일(화)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에서는 ‘인조반정’을 성공시킨 능양(김재원)이 광해(차승원)의 세력을 축출하고, 화기도감을 풍비박산으로 만드는 등 궐에서 광해의 흔적을 잔혹하게 지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광해의 수족인 이이첨(정웅인)과 김개시(김여진)는 참수형으로 안타깝게 생애를 마감했다. 마지막까지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한 운명을 비탄하던 이첨은 “결국 전부를 잃는 것인가? 이렇게 허망하게”라고 읊조리며 눈물 섞인 웃음을 토해내 ‘권력’의 허망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한편 개시는 자신을 찾아온 정명을 향해 “염치없지만 전하의 대의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부디 마마께서 그분의 그 뜻을 이어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리고는 형장에 앉아 마지막까지 광해를 떠올리며 ‘전하 소인은 가옵니다. 허나 부디 전하께서는 더 오래 이곳에 계시다 저를 만나러 와주십시오. 저는 기다릴 것이니까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웅인과 김여진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화정>에서 아름답게 퇴장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광해의 대의를 물려받은 정명(이연의)은 화기도감과 홍주원(서강준)을 지키기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삽시간에 능양의 최대 정적으로 떠올라 <화정> 2막에 기대감을 높였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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