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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위기' 벤트너의 마지막 기회...이틀째 '나홀로 지옥훈련'

기사입력2015-07-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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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7, 덴마크)가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틀 째 팀 잔류를 위한 나홀로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독일 스포츠 일간지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 보도를 통해 "벤트너가 20일부터 올리버 무츠슐러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이다. 대낮 동안 달리기를 1시간 소화한 이후 공, 허들, 셔틀런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트너의 '지옥훈련'은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친선경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 벤트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스 도스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후반 내내 의욕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물론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마저 그의 플레이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결국 벤트너는 알로프스 단장과의 면담 이후 헤킹 감독의 지시 아래 지옥훈련에 들어갔다. 독일 바텐뷔르템베르크 주 도나우에슁겐에 차려진 트레이닝 캠프에서 동료들이 단체 훈련을 받는 동안 벤트너는 운동장 한 구석에서 홀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움직였다.

헤킹 감독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벤트너는 아약스전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라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그가 이번 훈련이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진심으로 알았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빌트'는 "벤트너의 지옥훈련은 볼프스부르크에서의 마지막 기회"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늦잠을 자다가 11,000유로(약 1,376만 원)의 벌금 폭탄을 받았던 벤트너가 자신의 게으름을 지옥 훈련의 땀으로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훈련 도중 지쳐 쓰러진 벤트너 ⓒ 키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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