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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람들 2015> 끝나지 않은 논쟁, '희대의 패륜아인가, 피해자인가?'

기사입력2015-07-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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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패륜아’ vs ‘가정폭력의 피해자’, 어떻게 보이십니까?

16일(목) 방송되는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의 ‘사건 대 사건’이 부모를 살해한 2건의 ‘존속살해’를 비교한다.

첫 번째 사건은 20년 전 전국을 충격으로 몰고 간 ‘박oo 패륜살인사건’. 형사들이 기억하는 한국 최초의 패륜살인마 박군, 95년에 사형선고를 받은 그는 현재 대구교도소에서 20년째 사형수로 복역하고 있다.사형 선고 후 방송 최초로 그를 직접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혈기왕성했던 23세의 오렌지족 청년은 반백의 중년이 되어있었다.


두 번째 사건은, 전교1등이었던 모범생, 다독상을 2년 내내 받았던 독서광, 하루 용돈 천원을 모아서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샀던 착한 아들은 사랑했던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끔찍하게 살해 후 8개월을 그대로 방치해두었다. 착하고 똑똑했던 아들은 어머니와의 연을 어째서 이토록 참혹하게 끊게 되었을까.


두 번째 사건의 이면에는 아동학대라는 무서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었다. 어머니는 3일 동안 잠을 안 재우고 밥도 안 먹이면서 공부를 시켰고 잠깐 졸았다고 그 자리에서 골프채로 200대를 때렸다. 그리고 그날 밤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소년은 패륜범죄의 가해자가 되어버렸다.

가정폭력의 정당방위와 존속살해의 가중처벌 사이의 뜨겁고 팽팽한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다.

첫 번째 사건은 부모와 자식 간의 거리가 너무 멀었고, 두 번째 사건은 너무 가까웠다. 무엇이 이들을 패륜아로 만든 것인가. 아들로 태어나 패륜아로 커버린 그들의 진실이 7월 16일(목) 밤 11시 15분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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