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죽음을 매일 잊는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
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죽은 아내의 사실을 계속해서 잊어버리는 영국인 노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국인 노인인 고든의 아내인 김 씨는 알츠하이머를 5년째 앓고 있는 남편 고든을 걱정하며, 결국 뇌혈관질환수술을 받지 못한 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 후 고든은 홀로 남겨졌고, 아내가 죽었단 사실을 계속해서 잊어버리게 된다. 급기야 그는 아내의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른다.

당시 사건을 최초 접수한 경장은 매일 고든 씨의 집을 찾곤 한다. 경장은 수사 대신 고든에게 "아내를 많이 사랑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고든은 "아내는 내 전부였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경장은 "할아버지가 천국에서 할머니를 만나기 전까지 행복하게 사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가슴을 뭉클케 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 2015>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