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혈투>가 80%가량 촬영을 마친 가운데 최초로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점잖고 정의로운 자들의 묵직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던 사극에 ‘음란함’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현대적 감각의 유머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음란서생>, 대한민국 스릴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장르적 가능성을 보여준 <추격자>, 주식을 둘러싼 사기극을 통해 금융스릴러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장르와 새로운 영화적 소재를 확장시킨 <작전>까지,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견해 왔던 영화사 비단길이 영화 <혈투>에서는 또 어떤 새로움을 선사할지 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혈투>는 광해군 11년, 명나라의 강압에 의해 파병된 조선군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만주 벌판 한가운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3인이 좁혀져 오는 청군의 추격 속, 적이 아닌 벗과 운명을 뒤바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인물 간의 팽팽한 대립구조와 빈틈 없는 서스펜스를 통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현대적 호흡으로 또 한번 진화된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2010년 핫이슈가 될 영화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 <부당거래>(류승완 감독)의 시나리오를 쓰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훈정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영화계의 관심 또한 뜨겁다.
이와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안겨주는 배우 박희순, 진구, 고창석이 영화사 비단길, 박훈정 감독과 함께 혈투를 도모하게 될 주역이 되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세 배우는 위험한 야욕을 품은 조선의 군장 헌명(박희순), 조정의 암투 속 몰락한 양반가 자제 도영(진구), 명령을 어긴 채 전장에서 몰래 도망친 병사 두수(고창석)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히 자리매김하게 될 이들은 <혈투>를 통해 연기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광해군 11년, 우정을 뒤엎고 역사를 거스른 자들의 <혈투>는 웰메이드 프로덕션 노하우와 더 과감해진 장르 진화로 조선으로부터 400년 시간을 뛰어넘어 2010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찾아올 예정이다.
iMBC연예 양여주 기자 | 사진제공 싸이더스F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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