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 지금부터 혼자 저 배에 올라 멀리 도망치세요.”
27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은 정명공주(정찬비)를 살리기 위해 최상궁(김소이)이 희생을 감내했다.
이날 김개시(김여진)는 ‘용상의 주인은 광해(차승원)가 아니다’라며 적통의 정명공주가 그 자리에 올라야한다는 예언을 알게 되면서 인목대비(신은정)와 정명공주를 서인으로 강등시키라고 조언한다. 이어 영창대군(전진서)까지 죽여 없애라고 말한다.
그러자 광해는 “그런 말이라면 더는 듣지 않겠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김개시는 훗날 광해를 위협할 화근을 잘라내기 위해 정명공주의 생명을 위협한다. 이에 최상궁을 비롯한 궁녀들은 정명공주라도 살려내기 위해 도망치기 시작했고, 어둠을 틈타 정명공주에게 “지금부터 잘 들으셔야 한다. 혼자 저 배를 타시고 될 수 있는 한 멀리 도망쳐라”고 말한다.

이에 불안을 느낀 정명이 “싫다. 함께 가자. 내가 가면 너희들은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반색을 하자, 최상궁은 애써 웃으며 “우리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금방 몸을 숨기겠다”고 설득한다. 그리고는 “반드시 살아남아 마마께서 잃으셨던 모든 것을 되찾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뱃사공도 없이 정명이 배에 올라 노를 저으며 도망치기 시작했을 때, 이내 정명을 죽이기 위해 군사들이 오기 시작했고, 최상궁은 정명이 죽었다는 눈속임을 위해 일부러 불을 놓아 일대를 불태운다. 그리고 이 모습을 정명은 충격에 빠진 채 바라본다.
최상궁의 희생 아래 살아남은 정명! 과연 그녀는 다시 조선으로 돌아와 잃었던 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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