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미숙과 이성경의 만남 장면이 포착됐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 13회에서는 아들 재준(윤박)을 향한 집착과 가진 것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희라(김미숙)의 모습이 강렬하게 그려지며 김미숙의 섬뜩한 연기가 화제가 됐다. 방송 당시 김미숙은 포털사이트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희라가 재준에게 “이솔(이성경)을 일단 네 눈앞에서 치울 거다. 그 애 가족 길바닥에 나앉을 줄 알아라. 요리사의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게 이 바닥에서 싹을 잘라버릴 거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6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이성경과 대조적으로 이성경을 차갑게 노려보는 김미숙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윤박이 이성경의 팔목을 끌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스틸 컷에서는 이성경을 둘러싼 모자간 대립을 짐작하게 한다.
지난 4월 중순 진행된 희라와 이솔의 만남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촬영장을 맴돌았다. 김미숙은 침착하고 딱딱하게, 예의를 갖추며 이성경에게 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 목소리 톤을 바꿔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에서는 듣는 이의 숨을 멎게 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김미숙은 촬영 중에는 강한 캐릭터의 몰입으로 냉랭한 모습으로 접근 불가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다가도 촬영이 시작되기 전이나 중간 중간, 후배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지도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여왕의 꽃> 내에서는 대모 같은 존재로 꼽히고 있다.”며 “이 날도 심한 목감기로 컨디션 상태가 최악이었음에도 촬영 전, 이성경에게 ‘감정상태를 잘 드러내기 위해선 옷차림도 신경 써야 한다.’며 상황에 맞는 의상 선택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정하게 얘기해주며 연기의 A에서 Z까지 가르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김미숙의 섬뜩한 악역 연기와 더불어 이성경과 윤박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여왕의 꽃> 14회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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