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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토록 빠른 '갈등 풀기', 첫 화부터 빠져든다!

기사입력2015-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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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감히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해?"

첫 방송부터 군더더기를 뺀 흥미진진한 갈등과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13일(월) 첫 행보를 시작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이 광해군 차승원과 선조 박영규의 첨예한 갈등을 빠른 전개로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날 선조(박영규)는 광해군(차승원)에 대한 반감을 내비치며 사사건건 광해의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이어 "너는 또 창덕궁 중건 현장에 있었다지? 참 열심히구나. 나는 곧 죽을테고, 장차 네가 쓸 궁이라 신경을 더 쓰겠다는 거냐"라며 비아냥거린다. 이에 광해군은 머리를 조아리며 "당치도 않으시다. 창덕궁에 대한 전하의 각별한 마음을 알기에 만전을 기울이고자 했던 것이다"라며 대답했지만, 선조의 날선 비판은 계속됐다.



선조는 "사신단이 명국의 국서를 가져왔다"라며 국서를 광해군 앞으로 내던진다. 그리고는 "이번에도 명국은 너를 세자로 책봉하지 않았다. 적통이 아닌 서자이기 때문이다"라며 거침없는 독설로 광해군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그런데 너는 세자랍시고 창덕궁을 꿰찰 생각 뿐이냐.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하냐"라며 분노한다.

하지만 이런 선조도 적통인 정명공주 앞에선 영락없는 인자한 아버지로 돌변했다. 자신을 대할 때와 극과 극의 태도를 보이는 선조의 태도를 본 광해는 울분을 애써 참는다.


또한 이날 쓰러진 선조를 앞에 둔 광해군은 물을 달라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한 채 "내 몸보다 전하의 몸을 더 소중히 여겼기에 안다. 이제 마지막을 받아들이시라"라며 억눌렀던 속내를 드러냈고, 이어 "나는 전하처럼 무능력하지 않다. 나는 전하와는 다른 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두 사람의 첨예한 갈등관계를 빠른 전개로 풀어낸 <화정>은 첫 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높은 몰입도를 만들었다. 또한 탄탄한 구성력과 연출, 배우들의 명품 연기 또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던 큰 요소 중 하나였다.


과연 앞으로 <화정>이 첫 화의 명성을 이으며 MBC의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연송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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